빙그레,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힘써
동아오츠카, 분리 배출 인증 이벤트 펼쳐
동원F&B, 식품 전반 포장재를 줄일 것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더위사냥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실시하는 폭염 시기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사진=빙그레 제공>
▲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더위사냥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실시하는 폭염 시기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사진=빙그레 제공>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돌파구로 그린 뉴딜이 꼽히며 식품업계도 친환경에 집중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그린 뉴딜은 저탄소 경제구조, 녹색산업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이다. 식품업계는 팬더믹이 자연파괴에서 비롯된 점에 주목하고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더위사냥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실시하는 폭염 시기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빙그레 더위사냥은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 제품이 플라스틱이나 필름을 포장재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친환경 소재인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인쇄 방식을 적용해 잔류 용제를 대폭 줄였다.

이러한 더위사냥의 친환경적 요소들과 결합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로 지구온도 낮추자’란 캠페인 문구를 새겨 넣은 특별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더위사냥 스페셜 패키지 제품의 수익금 중 일부는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지원된다.

빙그레는 이 외에도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종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으며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만들 때 재생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또한 빙그레 제품 중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바나나맛우유는 올해 캠페인 전략을 친환경으로 세웠다. 빙그레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재활용해 분리배출을 쉽게 도와주는 도구,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을 제작했다.

펀딩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전액 환경단체들을 위해 지원했다. 또한 아이유를 모델로 ‘자구를 지켜바나나’ 캠페인을 시행하면서 분리배출 메시지를 담은 ‘뜯먹(뜯어먹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는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동아오츠카>
▲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는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는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을 진행한다. 푸른 바다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은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은 소비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포카리스웨트 페트병‧비닐 분리 배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루라벨’은 손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 분리 안내선이다.

참여방법은 포카리스웨트 페트병과 라벨을 분리하고 라벨 안쪽에 새겨진 세이브코드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인증 이벤트는 오는 9월 10일까지 2달 간 진행되며 이벤트 적용 제품은 포카리스웨트 페트 전품목이다.

분리 배출 인증 시 스탬프를 발급하며 스탬프 누적 적립으로 분리수거 모험가, 해변의 파수꾼, 돌고래의 영웅, 바다의 수호자 4단계의 레벨업과 우리나라 바다 16곳을 정화하는 이미지를 통해 우리 바다 정화의 서포터즈가 되는 구성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즐겁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추첨을 통해 즉석, 주간, 최종 경품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최종 경품은 스탬프를 많이 누적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포카리스웨트는 분리배출 인증 이벤트와 더불어 해양 쓰레기 저감 활동, 페트병 리사이클링 등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활동들을 펼친다.

캠페인 기간인 지난주 금요일부터 9월 10일까지 쏠비치 삼척에서 ‘2020 블루라벨 캠페인’ 전시를 진행하고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협업해 부모와 아이가 참여해 재활용품으로 키링을 제작하는 키즈 클래스를 개최한다.

또한 100% 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크로스백, 웨이스트백 굿즈를 제작하여 순환자원으로써 페트병 재활용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포카리스웨트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보전 행사인 국제 연안정화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해양 정화 활동에 쓰일 친환경 굿즈를 필요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동원F&B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통해 이달부터 필(必)환경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동원F&B 제공>
▲ 동원F&B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통해 이달부터 필(必)환경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통해 이달부터 필(必)환경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코챌린지’는 ‘5R(Reduce, Replace, Redesign, Recycle, Restart)’의 행동 양식을 바탕으로 실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전사적 경영방침까지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행하는 동원F&B의 사내 친환경 캠페인이다.

임직원의 친환경 의식을 높이고 각 사업부별 친환경 사업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늘린다는 목표로 자발적으로 구성된 사내 프로젝트 TF가 주축이 되어 시작됐다.

동원F&B는 유가공, 상온 HMR, 냉동식품 등 동원F&B에서 생산하는 식품 전반의 포장재를 줄여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연간 감축 목표는 플라스틱 166톤, 종이 211톤으로 각각 500ml 생수병 1100만개, A4용지 4200만장에 달하는 양이다. 포장시 개별 제품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모든 사업부가 동참해 필환경 경영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동원F&B는 지난 3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의 사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동원샘물 프레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기존 아이스팩과 달리 마실 수 있는 생수를 얼려 보냉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동원샘물 페트병은 플라스틱 저감화를 지속해 페트병의 무게를 12.9% 줄였다. 이는 국립산립과학원 측정 기준으로 연간 소나무 837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로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또한 동원F&B는 자사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 제품의 포장재를 친환경 생분해 필름 ‘에코소브레’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소브레는 동원그룹의 국내 1위 포장재 전문 생산 기업인 동원시스템즈가 자체 개발을 통해 지난해 출시한 파우치 필름으로 2년내 90%까지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동원F&B는 이러한 친환경 경영방침 외에도 사내 임직원들이 스스로 친환경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릴레이 챌린지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실생활 속에서 이면지 활용, 텀블러 사용, 분리수거 생활화, 잔반 줄이기, 화분 가꾸기 등을 실천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공유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로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이다. 추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식품 업계는 친환경 경영으로 환경적 책임을 다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새로운 필환경 경영 전략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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