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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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있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이끌 미래통합당의 새 부산시당위원장에 하태경(3선, 부산 해운대갑)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17일 오후 3시 시당 5층 대강당에서 2020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하 의원을 선출했다.하 의원은 15일 진행된 후보자 신청 접수일 유일하게 응모했으며, 부산 의원들 간의 합의가 있는 상태였다.

하 의원의 주요 과제는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통합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 가까이의 의석을 얻는 와중에 부산의 경우 통합당이 선전했고, 전임 시장인 오거돈 전 시장의 귀책사유로 인해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지금까지는 통합당 측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평가다.

하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부산 시당위원장으로서 부산 발전에 작은 이정표라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시장 선거 압도적으로 이겨서 가져오겠다. 우리 부산 시민들이 만들어준 3선, 그 감사함, 혼신의 힘을 다해 다 갚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아직 국민의 눈은 따갑고 부산 시민들도 기대는 크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재선하는 기간에는 솔직히 중앙에 더 신경을 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부산시당위원장 맡음으로써 부산 발전에 작은 이정표 하나라도 남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으며, 통합당 내의 대표적인 개혁 성향 인사로 꼽힌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실한 지지세가 있지만 기존 보수층에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크게 지지받지는 못하나, 21대 총선 부산지역 내 최고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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