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등 4개 기관 공동조사, 윤석열 70세 이상-TK-통합당 지지층에서 1위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출처=NBS 홈페이지]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출처=NBS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NBS 격주 정치지표 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언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관계를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2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 지를 물었더니 이낙연 의원 24%, 이재명 지사 20%로 오차범위 격차로 1위를 다퉜다.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8%)이었다. 여권 주자가 1, 2위를 두고 다투는 양상이며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 진영의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오세훈 전 서울시장(3%),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2%), 심상정 정의당 의원(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 정세균 국무총리(1%), 원희룡 제주지사(1%),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1%) 등이었다(태도유보 28%).

연령별로 보면 30대(이낙연 33% 대 이재명 24% 대 윤석열 2%)와 60대(22% 대 14% 대 12%), 70대 이상(21% 대 6% 대 23%) 등에서는 이낙연 의원이 이재명 지사에 앞섰다.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윤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18~20대(이낙연 15% 대 이재명 20% 대 윤석열 2%), 50대(25% 대 22% 대 10%)에서는 이 의원과 이 지사가 경합을 벌였고 여권의 핵심 지지층 중 하나인 40대(30% 대 29% 대 4%)는 양자가 우열을 가리지 힘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이낙연  41% 대 이재명 22% 대 윤석열 3%)에서 이 의원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충청권(30% 대 20% 대 7%)에서도 이 의원이 이 지사에 앞섰다. 서울(21% 대 19% 대 8%), 경기/인천(23% 대 25% 대 6%) 등 수도권에서 이 의원과 이 지사가 접전 양상을 나타냈고 부산/울산/경남(23% 대 19% 대 8%)에서는 이 의원이 이 지사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대구/경북(12% 대 14% 대 21%)에서는 윤 총장이 1위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71)에서는 이낙연 의원(49%)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지사(30%)가 뒤를 이었다. 여권 내 대선주자 경쟁은 민주당 지지층의 선택이 중요하다. 미래통합당 지지층(n=244)에서는 윤 총장이 2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홍 의원(9%), 오 전 시장(8%), 황 전 대표(7%) 순이었다.

윤 총장의 경우 70세 이상(23%), 대구/경북(21%), 통합당 지지층(22%)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들은 과거 황교안 전 대표의 지지층을 형성했던 계층이다. 집권세력과 검찰 간의 갈등이 윤 총장으로 하여금 야권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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