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7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을 두고 “박 후보자의 학력위조 문제는 다른 후보자와 달리 ‘권력형’”이라며 “후보자가 20대일 때 학력위조 했다는 것보다는 후보자가 권력 핵심이었던 2000년에 학력위조를 했다는 지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학력위조 문제는 박 후보자가 권력을 잡았을 때 그것을 공명정대하게 쓰느냐 아니면 사익을 위해 쓰는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제 판단의 결과 박 후보자는 정권 실세일 때 어두운 과거를 은폐하기 위해 단국대를 겁박해서 다시 한 번 학력 위조를 했다”며 “2000년에 단국대에 학력 정정 신청을 한 것은 사실인가”라고 박 후보자에게 질문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