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 대회 목표 “재보선, 대선,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에게 성과 보여드려야”
박주민 당권 출마 "열정과 아이디어 안정적인 판단력 갖춰”
코로나 경제 위기 대책 “내수 활성화, 자영업·소상공인 금융 적극적 활용 필요”

윤관석 국회정무위원장이 “차기 당대표는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지도부, 대선을 승리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은재 기자>
▲ 윤관석 국회정무위원장이 “차기 당대표는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지도부, 대선을 승리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은재 기자>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장을 맡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인천 남동구을)이 8월 29일 개최가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전망하며 “차기 당대표는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지도부, 대선을 승리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 윤 의원은 국회 본청 정무위원장실에서 <폴리뉴스> 창간 20주년 국회 상임위원장과의 만남 특집으로 김능구 대표와 ‘정국진단’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히고 8.29 전당대회, 박주민 최고위원의 당대표출마, 코로나 극복방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윤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에 대해 “내년부터 내후년 까지는 선거가 계속 있다. 서울, 부산시장 선거가 당장 내년이다. 후보를 내느냐 안내냐와는 별개로 당에겐 굉장히 중요한 선거다”며 “이후 대선이고, 지방선거가 연달아 있다. 그 과정에서 전당대회는 첫 번째 선거다. 180석 압도적 의석수를 몰아준 지지자 국민들에게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 그럴라면 국회에서 성과를 올리고 지지층에게 성과를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주민 최고위원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박 최고위원은 지난 최고위원 선거 중 1위했고 당 활동하면서 당무경험도 쌓았고 열정도 있고 아이디어도 있고 안정적인 판단력도 있다”며 “현재 일정하게 시민사회를 비롯해 젊은층의 지지가 유지되고 있고 당의 위기극복 리더십과 혁신적인 리더십을 통해 힘을 보태서 이번 전대에 출마하게 됐다고 본다”고 출마 배경을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를 당 차원에서는 어떤 대책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일 중요한건 지금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일상화된 위치에 들어서서 조금 위기감이 떨어지게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위기를 만든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 방역은 현재 관리하는 수준에서 잘 해나가지만 이게 지속되면 경제 위기에 미치는 충격이 커진다. 최근 GDP 성장률이 -3.3%로 나왔다. 물론 유럽이나 전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들이 -8% -18% 나온것에 비하면 우리는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경제활동을 하면서 방역을 하는데도 이렇게 나온 것은 굉장히 선방한 것이다”며 정부의 방역 시스템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현재 보면 소비 내수시장, 공공 부문에서 정부의 재정상대는 괜찮다. 긴급 재난지원금이라던지 확장 재정의 조기 집행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다만 문제는 수출이다. 수출은 우리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라 외국 경제가 풀려야 하고 외국의 내수 시장이 풀려야 하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안 풀린다면 우리의 내수시장이 극대화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윤 의원은 “평소 외국에 천만명씩 나가던 관광객들이 내수에 소비 할텐데 이들을 어떻게 활성화 시켜서 경제 성장을 끌어들일 것인가를 정책을 짜야한다”며 “당에서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해 방역 본부, 비상경제 본부, 포스트 코로나 본부 세 축을 맡아 운영했는데 이를 이낙연 위원장이 맡아 이끌었고 1차적으로 시급한 자영업 소상공인 자금을 비교적 잘 해왔다. 얼마 전 경제 단체장들을 만나봤더니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게 금융이 중요하다고 했다. 금융에서 대출하는 방안도 많이 있고 여러 가지 대책을 활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출이 막히면 경제 혈맥이 막혀 신진대사가 안돌아간다. 그런 부분에서 총체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위기극복을 해야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며 “두 가지 리더십이 가장 핵심이고 연결되어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어떤 리더가 그것을 가져갈 것인지, 차후 정권재창출도 할수 있을지가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답했다.

1960년생인 윤관석 의원은 서울 용산에서 태어나 보성고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윤 의원은 졸업후 인천에서 민주개혁 인천시민연대, 실업극복국민운동등 시민운동을 벌이던 도중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해 정치에 입문했다. 2010년 송영길 인천시장이 당선되자 인천광역시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인천남동구을에 출마해 당선 되고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총선기획단 위원을 역임했다. 윤 의원은 이후 20, 21대 총선에서 연거푸 당선되어 3선에 올랐고 21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윤관석 정무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장실에서 폴리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이은재 기자>
▲ 윤관석 정무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장실에서 폴리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이은재 기자>

 

<이하 윤관석 정무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다보니 기존에 걱정했던 부분들이 나오는거 같다.

코로나 상황이다보니 흐름이 밋밋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박주민 최고위원이 나왔다. 최고위원이 나오는건 이례적인 사례다. 출마선언 하면서 3파전이 됐는데 대의원들에게서 감도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Q 민주당이 안정적인 당 운영속에서 선거를 승리했다. 이 부분에서는 누가 뭐래도 이해찬 당대표 역할이 컸다. 하지만 이해찬 이후에는 당이 다른모습으로 달라져야 한다. 차기 당대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

이번 총선으로 거대여당을 만드신 이해찬 대표님의 안정적 리더십이 성과를 냈다고 본다. 내년부터 내후년 까지는 선거가 계속 있다. 서울, 부산시장 선거가 당장 내년이다. 후보 내냐 안내냐와는 별개로 당에겐 굉장히 중요한 선거다. 그 다음이 대선이고, 지방선거다. 일단 전당대회는 그 과정에서 첫 번째 선거다. 180석 압도적 의석수를 몰아준 지지자 국민들에게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 그럴라면 국회에서 성과를 올리고 지지층에게 성과를 보여야한다. 이번 당대표는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지도부, 대선을 승리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Q 전당대회에서 박주민 최고위원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정작 국민들은 현재 박주민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최고위원 선거 중 1위했고 당 활동하면서 당무경험도 쌓았고 열정도 있고 아이디어도 있고 안정적인 판단력도 있다. 그래서 일정하게 시민사회를 비롯해 젊은층의 지지가 유지되고 있고 당의 위기극복 리더십과 혁신적인 리더십을 통해 힘을 보태서 이번 전대에 출마하게 됐다고 본다.

Q 박주민 최고위원이 출마하면서 당내에서 7개월짜리 대표냐 2년짜리 대표냐 논란이었던 부분이 쏙 들어간거 같다.

말씀하신대로 그간 대권후보가 당대표 선거에 참여하면 안된다, 7개월 짜리는 안된다. 심지어는 비대위로 가야한다. 뭐 그런 형식적인 이야기들로 당내 논란이 있었는데 박 최고위원이 나오면서 향후 민주당 운영방안들과 관련한 내용적으로 전환 된거 같다.

Q 이낙연 후보같은 경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국난극복역할’을 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출마 선언문에 담았다. 현재 코로나 위기 당 차원에서는 어떤 대책이 있는가?

제일 중요한건 지금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일상화된 위치에 들어서서 조금 위기감이 떨어지게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위기를 만든다. 코로나 위기 상황 방역은 현재 관리하는 수준에서 잘 해나가는데 이게 지속되면 경제 위기에 미치는 충격이 커진다. 최근 GDP 성장률이 -3.3%로 나왔다.

물론 유럽이나 전세계적으로 다른 나라들이 -8% -18% 나온것에 비하면 우리는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경제활동을 하면서 방역을 하는데도 이렇게 나온 것은 굉장히 선방한 것이다. 그리고 반등 가능성도 꽤 있다. 최근 중국이 반등했는데 일부 보수야당에서는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 하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닌거 같다. 현재 보면 소비 내수시장, 공공 부문에서 정부의 재정상대는 괜찮다. 긴급 재난지원금이라던지 확장 재정의 조기 집행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문제는 수출이다. 수출은 우리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라 외국 경제가 풀려야 하고 외국의 내수 시장이 풀려야 하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안 풀린다면 우리의 내수시장이 극대화 되어야 한다. 평소 관광객이 천만명씩 외국에 나가야하는데 못나가니까 출국이 어려워 져서 오백만이 여행을 대기하고 있다고 보면 이들이 내부에 머물면서 내수에 소비 할텐데 이들을 어떻게 활성화 시켜서 경제 성장을 끌어들일 것인가를 정책을 짜야한다.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해 방역 본부, 비상경제 본부, 포스트 코로나 본부 세 축을 맡아 운영했는데 이를 이낙연 위원장이 맡아 이끌었고 1차적으로 시급한 자영업 소상공인 자금을 비교적 잘 해왔다.

장기화됐을 경우 어려움 있었다. 얼마전 경제 단체장들을 만나봤더니 모든 기업 활동 생산 계획을 올 연말에 끝난다고 보고 세우겠다하는데 이게 더 길어져서 내년 상반기가면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제조업 한계 기업 생겨서 그때부터는 구조조정 돌입한다. 어려운데는 어쩔수 없이 시장원리에 맡기고 고용을 크게 책임져야 한다.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게 금융이 중요하다고 한다. 금융에서 대출도 많이 있고 여러 가지 이를 활용해야한다.

대출 이게 막히면 경제 혈맥이 막혀 신진대사가 안돌아간다. 그런 부분에서 총체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위기극복을 해야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 두 가지 리더십이 가장 핵심이고 연결되어 있다. 그 사이에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진화하고 혁신하고 있다. 공정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격차 완화에 대한 위기 속 에서도 더욱더 격차를 좁혀달라는 요구, 그것에 대해서 혁신 적인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어떤 리더가 그것을 가져갈 것인지, 차후 정권재창출도 할수 있을지가 포인트가 되겠다.

Q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린다.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은 인천 남동구을의 윤관석 의원입니다.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에 들어가서 방역은 관리수준에 들어갔지만 일상 생활이 많이 불편하실것이고, 경제적 어려움도 닥쳐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이 코로나 국난극복 위해서 앞장 서겠습니다. 정무위원회는 금융혁신과 공정거래의 양축에서 진행됩니다.

국무총리실, 보훈처, 권익위등 다양한 기관들이 저희 상임위 소속입니다. 정무위원장으로서 국민들에게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게 금융혁신에 대한 준비 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공정거래가 시장질서의 화두이기도 합니다.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됐지만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갑을관계를 상생관계로 전환시키고 모두를 위한 공정거래질서를 세우는데 정무위가 앞장 서겠습니다.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들이 우리 경제의 신진되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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