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 격차 오차범위 내, ‘민주37.9% >통합32.6% >정의4.5%-열린민주3.9%-국민3.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 5주차 주중집계(27~29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9주간의 하락 흐름을 멈추고 소폭 반등했고 긍·부정평가 격차도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30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45.6%(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21.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0.1%(잘못하는 편 13.9%, 매우 잘못함 36.3%)로 2.1%p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1.0%p 오른 4.3%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5월 3주차 이후 9주 연속 내림세 마감하며 상승으로 반전했고 긍정·부정평가간의 격차는 4.5%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지난 7월 2주차(긍정 48.7% vs 부정 46.5%) 이후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4일) 43.8%(부정평가 52.6%)로 마감한 후, 27일(월)에는 45.2%(1.4%p↑, 부정평가 51.6%), 28일(화)에는 47.9%(2.7%p↑, 부정평가 48.1%), 29일(수)에는 45.7%(2.2%p↓, 부정평가 49.7%)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역적으로 대구·경북과 호남권,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직업군별로는 농림어업, 자영업 등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서울지역과 보수층, 사무직에서 올랐다. 

권역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대구·경북(7.6%p↑, 33.8%→41.4%, 부정평가 57.2%), 광주·전라(5.8%p↑, 67.7%→73.5%, 부정평가 24.8%), 경기·인천(4.5%p↑, 44.9%→49.4%, 부정평가 47.7%) 등에서 올랐고 , 서울(4.8%p↓, 41.4%→36.6%, 부정평가 58.7%)과 대전·세종·충청(4.5%p↓, 41.8%→37.3%, 부정평가 56.1%)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4.1%p↑, 34.7%→38.8%, 부정평가 56.6%)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직업별로 농림어업(8.7%p↑, 40.4%→49.1%, 부정평가 45.3%), 자영업(6.7%p↑, 39.2%→45.9%, 부정평가 51.5%), 학생(4.4%p↑, 36.7%→41.1%, 부정평가 54.2%), 노동직(3.2%p↑, 48.4%→51.6%, 부정평가 47.0%)에서 상승했고, 사무직(4.1%p↓, 53.4%→49.3%, 부정평가 47.3%), 무직(3.1%p↓, 42.0%→38.9%, 부정평가 54.3%)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37.9%, 통합당 32.6%, 정의당 4.5%, 열린민주당 3.9%, 국민의당 3.4%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37.9%, 미래통합당은 0.9%p 오른 32.6%, 정의당은 0.2%p 내린 4.5%, 열린민주당은 0.5%p 내린 3.9%, 국민의당은 0.3%p 내린 3.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5%p 증가한 15.9%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올랐고,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해 지지율이 양당으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정의당 등 나머지 정당들의 지지율은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법사위에서 여야가 충돌하면서 진영정치도 강화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4.8%p↑), 60대(3.5%p↑), 노동직(5.2%p↑)·자영업(4.8%p↑)에서는 상승한 반면 충청권(4.9%p↓)·서울(3.9%p↓), 20대(4.3%p↓), 학생(6.5%p↓)·농림어업(4.8%p↓)에서는 하락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서울(10.6%p↑), 50대(4.6%p↑)·20대(4.5%p↑), 보수층(4.0%p↑), 무직(8.6%p↑)·사무직(4.8%p↑)에서는 상승했지만 부산·울산·경남(3.2%p↓), 60대(6.4%p↓)·70대 이상(3.6%p↓), 농림어업(14.2%p↓)·노동직(6.5%p↓)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이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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