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김대지 참여정부 시절 文대통령과 함께 일해

사진 왼쪽부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장관급) 내정자,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자[사진=청와대 제공]
▲ 사진 왼쪽부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장관급) 내정자,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자[사진=청와대 제공]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새로 출범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윤종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부위원장(차관급)에는 최영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신임 국세청장으로 김대지 현 국세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내달 5일 행정안전부 등 여러 기관으로 분산되었던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통합한 조직으로 국무총리 소속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한다.

강민석 대변인은 윤종인 신임 위원장에 대해 “행정혁신․조직․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정부혁신, 자치분권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재직 시 국정과제인 신기술 장비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체계 개선과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고 발탁배경을 밝혔다.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해선 “국세청에서 20여 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국세행정 전반을 이해하고 있으며,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세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국세행정 혁신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설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된 윤종인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 상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 행정학 박사 등을 거쳤다. 행시 31회 출신으로,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지방자치분권실장, 개인정보보호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최영진 부위원장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부산진고, 서울대 지리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행시 36회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원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선임행정관 등으로 활동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부산 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6회)를 거쳐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전세를 살고 있는 무주택자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 시절 함께 일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윤종인 위원장, 최영진 부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하는 내달 5일에 맞춰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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