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슬로건 ‘민주당답게’…“민주의 가치와 함께 공정·정의의 가치 튼튼히”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위안부 피해 후원 팔찌를 착용하고 대구·경북 시·도당 대의원대회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사진=이원욱 의원실 제공>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위안부 피해 후원 팔찌를 착용하고 대구·경북 시·도당 대의원대회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사진=이원욱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기호 7번)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 팔찌‘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대구·경북 시·도당 대의원대회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파란색 팔찌를 착용하고 당원들을 만났다. 이 팔찌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일종의 ‘굿즈’다.

그는 “팔찌가 파란색이라 흔히 민주당 팔찌라고 생각하는데 위안부 할머니 팔찌”라면서도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가 정의인 만큼 사실 민주당 팔찌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와 20대 국회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일례로 19대 국회에선 국회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정부 차라리 가만히 있으라’는 성명서와 함께 당시 일본과의 굴욕적 합의를 비판했다.

또 20대 국회에선 ‘대한민국 정부와 일본 정부간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합의 원친 무효선언 및 국회 동의를 통한 재합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한일외교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주당답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여기엔 민주의 가치와 함께 공정 및 정의의 가치를 튼튼히 해나가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는 게 이 의원 측 설명이다. 그가 항시 착용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 팔찌도 그런 다짐의 일환이다.

이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의 고통과 아픔을 기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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