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우리은행이 네이버에서 은행 영업점 대기인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부터 모바일 네이버 페이지에서 우리은행을 검색하면 서울 수도권 주요 영업점의 실시간 일반상담·대출상담 대기고객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사 채널이 아닌 외부 채널로 영업점별 실시간 대기 고객 수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건 국내 은행 중 최초”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네이버가 제공하는 영업점별 상세페이지에서 은행 페이지를 연결해 영업점 방문 전 모바일 번호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단 우리은행 앱을 설치해야만 이용 가능하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과 네이버는 지난 7월 30일 ‘모바일 번호표 발급서비스’ 제휴를 맺고, 오픈API 방식을 활용해 이번 서비스를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영업점별 대기 예상 시간 제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네이버를 통해 영업점 위치를 확인한 후 방문하고 있어 고객 편의를 위해 네이버와 제휴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전 영업점이 가능하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