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인근 마을 생태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할 우포늪생태체험장 전경이다.<제공=창녕군>
▲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할 우포늪생태체험장 전경이다.<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9천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작가들에게 창작의 장을 제공하고 사업대상 마을은 개별적으로 특색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하는 것과 동시에 건강한 예술마을을 조성할 수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총29개 지자체가 신청해 1차 서류심사를 통해서 7개 지자체가 선정됐고 2차 발표와 3차 현장 심사까지 가는 심도 있는 심의절차를 걸쳐 경남 창녕군, 강원도 원주시, 인천광역시 서구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사업을 통하여 2020년도 국비 1억 4,500만 원을 지원받아 군비 1억5천만 원을 매칭하여 사업을 실시하고 연말 평가를 통해 2021년까지 2개년에 걸쳐 국비 총 2억 9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사업수행단체가 매칭되어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 수행을 맡은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태미술마을로 조성할 유어면 세진마을 전경이다.<제공=창녕군>
▲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태미술마을로 조성할 유어면 세진마을 전경이다.<제공=창녕군>

 

군은 유어면 세진마을과 대합면 주매마을, 우포늪생태체험장 일대에 ‘볼 빨간 따오기 예술산책로’등 총 15개의 작품을 국내‧외 작가와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쳐 생태미술마을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 일대에 습지와 따오기를 주제로 즐거움이 가득한 미술마을을 조성하여 보다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문화예술도시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를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접촉을 줄이고 더 조용한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우포늪 일대가 자연과 더불어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과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생태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우 군수는 “우포늪이 생태환경의 살아있는 보물창고에서 이제는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사람과 함께하는 생태문화의 메카로 거듭 날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자연에서 힐링하면서 예술과 만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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