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대표, 페이스북에 “조국 공산당 도움받았다” 글 게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알렸다.

조 전 장관은 김 대표가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가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 것이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 ‘확인이 안된 거라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명 기업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을 향해 ‘공산주의자’라며 원색적인 비난글을 올리거나 비판 기사 등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재원 의원 등은 국대떡볶이 구매 인증을 하며 호응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지난달에도 자신이 민정수석 시절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 사찰을 방문해 지지를 부탁했다는 보도를 한 채널A·TV조선 기자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피소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일 글을 올려 “본인이 그토록 외치던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민주주의 파괴자”, “부패한 권력자”, “국민을 섬겨야 할 권력의 중심에 있는 자가 국민을 하나하나 집어 고소고발하고 있다”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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