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9℃
  • 구름조금강릉 19.6℃
  • 구름많음서울 24.7℃
  • 구름조금대전 26.1℃
  • 흐림대구 23.2℃
  • 구름많음울산 21.6℃
  • 구름조금광주 26.6℃
  • 흐림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4.7℃
  • 흐림제주 22.0℃
  • 구름많음강화 23.9℃
  • 구름많음보은 23.3℃
  • 구름조금금산 23.9℃
  • 구름많음강진군 25.4℃
  • 구름많음경주시 21.6℃
  • 흐림거제 23.2℃
기상청 제공

[이슈] 서울 역전 이어 상승 추세 통합당, 탈민주층 흡수 외연 확장하나

통합당, 조금씩 대안으로 인식되며 지지율 상승
서울 지지율, 부동산 문제로 여권에서 이탈
與 지지층, 이익 따지는 사람일수록 이탈 빨라

하루 조사이긴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소폭 역전했다.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역전한 지 일주일만이다.

예전에는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이탈한 민심이 무당층에 머물 뿐, 통합당 지지층으로 적극 흡수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그런 흐름이 변화했다.

또한 통합당 지지층으로 포섭될 정도는 아니지만, 3040대로 대표되는 여당의 핵심 지지층 또한 흔들리고 있다.

통합당 5일조사 역전...전체 0.8%p차로 민주당 추격, 민주당 이탈층 흡수하며 지지율 상승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3~5일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8월 1주차 여론조사 주간집계에 따르면, 5일 당일 조사의 경우 통합당 지지율(36.0%)이 민주당(34.3%에 역전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35.6%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주 대비 2.7%p 하락한 수치다. 반면 통합당은 같은 기간 3.1%p 상승하며 창당 이래 최고치인 34.8%를 기록하여 민주당과 통합당 격차는 불과 0.8%p로 좁혀졌다.

통합당이 박근혜 탄핵정국 이후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에 역전하거나 바짝 추격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다. 과거에는 정부여당 지지에서 이탈하더라도, 통합당으로 가지 않고 무당층에 머물러 있다가 여당 쪽의 호재가 있으면 여당 지지로 돌아가던 것이 지배적인 트렌드였다. 이런 추이가 명백히 나타난 것이 ‘조국 사태’에서 이어진 ‘4‧15 총선’ 결과다. 하지만 이런 경향성이 최근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원인으로는 통합당의 쇄신이 꼽힌다. 지나친 반공 이데올로기 강조와, 정책적 대안 없는 장외투쟁, 총선 국면에서 터져나온 막말 사건 등의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선동 통합당 사무총장은 6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언급된 점을 지적하며 “정부여당의 실정과, 통합당의 반성과 변화 두 가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며 “장외투쟁보다는 제 자리에서 윤희숙 의원의 연설과 같은 방식의 새로운 정치를 시도한 것이 성공적이었으며, 정치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경향성 변화에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종인 체제로 들어가면서 당 쇄신이 됨에 따라 과거 태극기 집회와 같은 과격한 움직임과 외침이 많이 희석됐고, 윤희숙 의원의 연설과 같은 긍정적인 활로가 뚫리면서 국민들이 통합당을 대안으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병민 통합당 비대위원 또한 이날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국민들에게 어느정도 각인된 것 같다. 과거에는 ‘저러다 말겠지’라는 인식이 박혀 있어 쉽게 바뀌지 않았지만, 윤희숙 의원의 연설처럼 합리적이고 조용한 원내투쟁이 이뤄지면서 인식이 변화한 것 같다”며 “그 즈음에 맞춰 여론조사도 더 긍정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과거처럼 장외투쟁 같은 것으로 회귀했다면 지금의 지지율은 없었을 것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지율, 부동산 문제로 인해 與 추락, 野 상승

10년간 보수진영이 선거에서 전패했을 정도로 ‘진보의 아성’으로 불리는 서울지역 지지율도 특기할 만 하다. 현재 2주 연속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는데, 같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지난달 2주차(6~10일)에만 해도 서울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37.5%, 통합당은 29.5%로 8%p 차이였다. 이 같은 차이는 서서히 좁혀져 지난주(27~31일)에는 민주당 33.8%, 통합당 35.6%로 처음 역전됐고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34.9%, 통합당 37.1%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서울 지역의 민심 이반에는 역시 부동산 이슈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근식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인 서울의 3040세대가 이탈하는 것은 부동산 문제가 제일 크다. ‘내집마련’의 꿈이 좌절됐고 사다리가 걷어차 지는데 좋을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며 “최후의 자산으로서 부동산을 마련할 수 없도록 하는 현 정부의 정책 때문에 핵심 지지층도 이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지역의 민심 이반에 강북 지역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4월 총선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직격탄을 맞는 지역인 서울 강북지역에서의 민심 이탈이 전체적인 서울에서의 여당 지지율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맥락으로, 박성중 통합당 의원은 지난 31일 서울지역에서 권역별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도 정확한 민심 파악을 위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고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힌 바 있다.

與 핵심 지지층, 부동산 문제 두고 “핵심적 이익 박탈” 느껴

서울 이외에도, 여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여성’과 ‘3040세대’도 흔들리고 있다. 여성 지지율은 지난달 2주 차에는 민주당 41.3%, 통합당 25.6%이었지만 박 전 시장 사망 이후인 3주차(13~17일)에는 각각 34.1%, 28.8%로 격차가 좁혀졌다.

세대별로는 30대의 경우 지난달 2주 차 조사에서 민주당 51.9%, 통합당 23.5%로 무려 28.4%p나 차이 났지만, 같은 달 3주 차에서 각각 36.1%와 33.8%로 지지율이 급격하게 좁혀졌다.

정부여당의 최고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경우 40%대의 지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6.2%p(49.5%→43.3%) 빠졌다.

핵심 지지층이 흔들리는 사안에 대해,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52시간 근무, 최저임금 인상으로 혜택봤던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의 이익이 부동산 문제에 있어선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니 핵심적 이익을 박탈당했다고 생각해 여당 지지에서 이탈하는 것”이라며 “투표를 할 때, 경제적인 이익을 많이 고려하는 사람일수록 민주당 지지에서 더 이탈하기 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 '공정경제 3법' 여야 의원이 말하는 구체적인 찬반 이유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에 여야 지도부가 긍정적 입장을 내비치면서, 이번 정기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 활동을 옥죌 수 있다는 재계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정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가 규정됐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정경제 3법은 시장 질서 보완을 위해 만든 법이므로 세 가지 법 자체에 대해 거부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을 개정하며 경제민주화 구현을 약속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에 찬성 의견을 거듭 밝혔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상임위에서 해당 법안이 논의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정경제 3법은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과 상법 일부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통칭하는 것이다. 3법 중 상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에, 공정거래법과 금융그룹감독법은 정무위에 각각 회부된 상태다. 연내에 3법 모두를 통과시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상임위 딥인터뷰:정무위] 민형배 의원 “그린뉴딜 펀드, 정부가 앞장서야 만들어진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그린뉴딜은 피해갈 수 없는 흐름입니다. 정부가 펀드조성까지 나서냐는 비판 있는데, 나서서 시동을 걸지 않으면 과연 그린뉴딜을 뒷받침할 자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광주 광산구을)은 지난 9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그린뉴딜의 촉매제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계획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지나친 시장개입’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그린뉴딜'은 거대 인프라 사업…선진국도 초기엔 정부 자금으로 시작 이번 계획의 핵심은 국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고,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상장사다리펀드)이 투자위험을 커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다. 목표금액 20조 원 중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출자가 7조 원(35%), 민간 매칭이 13조 원(65%)을 채운다. 이 가운데 정부 재정 약 10%는 후순위로 출자해 위험 흡수 역할을 한다. 즉, 일반 국민은 수익률이 –10%까지 떨어져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다. 민 의원은 “그린뉴딜은 기본적으로 거대 인프라 사업이기 때문에, 금융선진국도 초기엔 정부 자금으로 시작한다”며 “국민참


[전문] ‘이스타항공 사태’ 이상직, 결국 민주당 탈당 ...“당에 폐 끼치지 않겠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논란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당을 떠나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가 어찌됐든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이스타항공의 임금 미지급과 정리해고, 기타 저와 가족에 관련한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창업자로서, 또 대주주의 부모로서 현 상황의 무게와 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책임을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그렇게 행동해오지도 않았다”면서 “모두가 ‘결국 이상직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그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에 관한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하고 다시 되돌아오겠다”며 “국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이자 공인으로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든 제주항공과의 인수를 꼭 성사시켜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야되겠다는 생각에 매각대금 150억원을 깎아줘도, 또 미지급 임금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