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셋트플레이와 공수전환 그리고 미드필더 부재 약점 보여

진주시민축구단 한건용 선수(FW 10번)가 슛팅을 시도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 진주시민축구단 한건용 선수(FW 10번)가 슛팅을 시도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진주 김정식 기자 = 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8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4 리그 1위인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5분 진주시민축구단 14번 김지민 선수가 적진 우측에서 낮게 중앙으로 날아온 공을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대 우측으로 가볍게 밀어 넣어 선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골은 후반 시작 6분에 포천시민축구단 24번 박철우 선수가 좌측 코너에서 올라온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인스텝 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서 치러진 경기라 경기장 잔디상태는 선수들을 빨리 지치게 만들었고, 공 흐름도 평소보다 3배 이상 빠른 스피드를 보였다.

진주시민축구단 선수들은 여주시민축구단과의 2연패 이후 치러진 경기라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셋트플레이와 공수전환 그리고 미드필더의 부재에는 약점을 보였다.

포천시민축구단은 K4 리그 1위답게 패싱능력에서 앞섰고,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했다.

진주시민축구단 최청일 감독은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먼저 안정적인 수비를 주문했고, 오늘 선수들이 잘해 주었다”며 “예상했던 대로 포천시민축구단은 강팀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후 후반 시작 5분간 집중을 주문했었는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포지션별 역할 및 조직력·골 결정력 부재 등과 관련해서는 “나름대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MF포지션인데 부상당했던 선수들이 완쾌돼 출전하고 있고, 김종필 선수가 MF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차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한건용·김지민 선수 등이 득점력 등에서 뛰어난 선수이지만 오늘 경기의 경우는 강팀을 맞아 수비 위주로 치중하다 보니 조금 위축됐던 건 사실이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승부로 진주시민축구단은 승점 1점만을 추가해 4승3무3패로 K4리그 팀 랭킹에서 지난주 6위에서 2계단 하락한 8위로 밀려났다.

한편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5일 남동공단 근린공원에서 현재 4위 팀인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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