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명 “문재인 정부, 사회정책시스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역사적 평가 남을 것”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폴리뉴스 정찬 기자]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청와대 업무를 마무리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민주정부의 전형이자 모범”이라고 자평했다.

신임 정만호 수석 임명과 함께 물러나는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에 대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권력형 비리가 사라졌다. 제가 이 안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결과, 그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또 “작년부터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좌하는 일을 했다. 하는 일은 달랐지만 방향은 같았다. 그 보좌업무가 끝났지만 밖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응원하고 노력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완성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 “저는 다시 ‘동네 아저씨’로 돌아간다”고 했다. 윤 수석은 1주택 보유자이지만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논란과정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관할 수석보좌관 모두가 연대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다른 수석보좌관들과 함께 일괄 사표를 냈다.

함께 물러나는 김연명 사회수석은 마지막 인사말로 “존경하는 문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면서 정책을 펼 수 있는 게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학자로서 정책실무를 맡은 것도 영광이었다”며 “혁신적 포용국가의 이론적 틀을 만들고 전파한 게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일 했다고 자부한다. 적어도 문재인 정부는 사회정책에서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받을 만한 일을 했고 잘 하면 역사적 평가로 남을 것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한 뒤 향후 자신의 계획에 대해 “내일 학교로 가서 복직 신고를 하고 9월 강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 김 수석은 자신이 재임 중에 발생한 유치원 집단휴업 사태, 정부 국정과제 스튜어트십 코드 정책 마무리, 미세먼지 정책 수립 등을 언급하고 아쉬웠던 대목으로 “안타까운 건 심석희 사건”이라며 최근의 고 최숙현 사태를 언급하고 “실업팀 체육대책이 공표되면 우리 정부에서 체육계 혁신 일정 부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학입시 공정 문제와 관련해 “정시 확대 문제도 기본 틀 잡았다. 조금 있으면 대학들에 종합 감사 결과를 아마 교육부에서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교육 더 발전시킬 계기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대학 입시 공정성 문제도 얘기했다.

특히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대해서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도 어느 순간 결정된 게 아니라고 재임 하면서 1년 가까이 여러 데이터 분석하고 부처와 토의하면서 내놓은 것”이라고 했고 “부양의무자 폐지 완전히 확정지은 것도 중요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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