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21일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 계엄령 규탄 기자회견’ 열어
"K-방역은 ‘거짓선전’이자 ‘정치적 계엄령’”
청중, 연신 “맞습니다”, “아멘” 등 환호
[폴리뉴스 원단희 기자] “우한 폐렴을 우리 국민들에게 퍼뜨린 진짜 주범이 과연 누구입니까. 자랑스런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생명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죽어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고자 전국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뛰쳐나와 민주회복, 독재타도를 외친 피끓는 국민들입니까?”
자가격리 중인 전광훈 목사를 대신해 강영재 변호사가 21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 기자회견에서 전 목사의 입장문을 낭독했다.
전 목사는 입장문에서 “가짜 방역 계엄령 선포하여 8.15집회 탄압하는 문 정권을 규탄한다”라고 말한 뒤, “지난 8.15 집회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국민들이 모인 날이다. 그날은 종북 노예정권, 폭압정권, 무능정권에 대항하여 국민저항권이 집단적으로 행사된 역사적인 날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국민을 탄압하기 위해 검사와 격리, 수용 등을 핑계로 대대적인 국민 검거, 체포, 연행에 나서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격리 병상을 북한의 강제수용소에 비유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정부는 우한 바이러스를 핑계로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병원에 수용하고 있다.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북한과 같은 강제수용소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제 저와 국민들에게 주어진 선택은 분명하다. 끝까지 저항하여 사악한 패도 문재인과 주사파 정권을 끝장내느냐, 아니면 정부에 굴종하면서 북한과 같은 삶을 사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유국민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저는 자유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며 자신의 행보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강 변호사가 입장문을 읽는 동안 청중들은 연신 “아멘”, “맞습니다” 등으로 환호했다.
전 목사는 “(정부는) 선거 때가 되면 방역을 느슨하게 하여 우한바이러스 확산을 방치해 놓고 이를 K-방역이라고 거짓선전한다”며 “마구잡이로 검사를 강요해 확진자수를 늘려 국민들의 집회 자유를 억압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8.15 집회가 끝나자마자 방역을 핑계로 사실상 정치적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라며 “(정부가)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도 격리를 강요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732명이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이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나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바이러스 테러를 한 것”, “바이러스균을 우리 교회에 갖다 부었다”는 궤변을 설파한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추미애-진영-한상혁 합동 대국민담화 秋 “코로나 방역방해는 중대범죄, 구속수사”
- 文대통령, 방역방해 단호한 공권력 발동 지시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 보여야”
- 민주 “전광훈 목사 입장문은 K-방역 방해... 구상권 청구할 것”
- 천주교 지도자 만난 文대통령 “코로나 방역수칙 무시하는 행동에 단호히 대처”
- 포항지역, 서울발 코로나 확산에 "방역 비상!"··· 이번엔 광화문 집회 참석자 "확진"
- 전광훈 방역지침 위반행위 비난 폭주…교회 대면예배 전면 금지
- 정부, 의협 총파업 개시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 [속보] 정부, "의료계 집단휴진에 엄정 대응··· 진료시간 연장 등 강구"
- [속보] 정부 "의사 국시에도 원칙적 대응…본인의사 재확인 후 응시 취소"
- 의협 집단휴진 D-1, 이낙연 “집단행동, 국민 동의 얻기 어렵다” 대화 촉구
- 방역당국 "지금 고비 억제 못하면 의료체계 감당 어려운 수준 접어들 수 있다"
- 文대통령 “방역방해와 의료계 집단행동, 좌시 않고 단호하게 대응”
- [이슈] 정부 공공의료 반대 전공의 총파업 D-1, 정부여당 긴장 '파업 자제' 호소
- ‘의대 정원 증원’ 반발...의료계 총파업 예고에 정부 “대화 노력”
- [이슈] 당정 “10년 간 의대 정원 4000명 증원, 공공의대 설립” 결정...의료계 ‘상반된 반응’
- 文대통령 “다시 경제 빨간 불, 코로나방역·경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
- [행안위] 민주당, ‘전광훈 코로나사태’...방역 위반행위, 엄중 처벌 요구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지방정부 'K-방역 성과' 물거품 만든 세력들 초강력 심판해야"
- [이슈]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 예고, 여야 일제히 비판...“8·15 광화문 집회 악몽 재현 우려”
- 국민의힘, 개천절 광화문 집회 자제 촉구…장제원‧원희룡 앞장서
- 이수진 “법으로 개천절 광화문 집회 막겠다”
- 광화문 집회 참석자 1명 진단 거부 후 잠적··· 포항시, 고발 등 강력 조치키로
- [복지위] 광화문 집회 코로나 확산...의협 총파업 놓고 여야 공방
- 전광훈 재수감, 보수 지지자들 "문재인 전체주의 독재국가" 거센 비난
- 靑 “8.15광화문집회 참석자 코로나 검사 안 받으면 국민안전 위협”
- [현장] 정부·여당에 뿔난 시민들…‘8.15 광화문 집회’ 1만여명 집결
- [현장] ‘광복절’ 없는 광복절 집회
- 法, 전광훈 보석 취소... 보증금 3천만원도 몰수
- 전광훈 “방역 방해 안했다” 주장에 이재명 “정부 음해하며 화살 돌리지 말라”
- 여권, 전광훈에 초강경 "당장 감옥보내야"...경찰, 압수수색 진행
- 靑 “전광훈 ‘순교할 각오’?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어야”
- 이원욱 “전광훈 목사, 즉각 재구속해야…지지자 규합 집회할 수도”
- 전광훈 "정부 방역조처는 '사기극'" 맹비난
- “한국 교회, 전광훈 방조 책임 있다” 개신교계 사죄성명
- ‘전광훈 방지법’ 발의 김성주 “정치·종교적 이유 검사 거부 안 돼, 치외법권 없다”
- ‘親보수’ 전광훈 목사, 쇄신한 통합당에 결별 당하나
-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판정...사랑제일교회 양성률 16.1%
- 전광훈 ‘광복절집회’ 강행에 커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제2 신천지 사태’?
- [미디어리서치]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 '반대 압도적’ 80%, ‘찬성’ 17.7% 불과
- 포항시, “광화문 집회 참석자 436명 검사 완료”··· 미검사자 5명
- 주호영 “집권세력, 통합당과 8.15집회 엮으려고 안간 힘 쓰고 있다”
- 민주당 "광화문 집회 참가자 검사 불응하면 고발 불사"
- 광복절 집회 허가 판사 해임 靑국민청원 26만 명
- 이원욱, ‘광화문집회 허용’ 박형순 판사 이름 넣은 법안 발의
- 통합당 정치인 코로나 확진에 긴장...광화문 집회 다수 참석
- 민주, 광화문 집회 참석 통합당 맹비판...“대국민 사과하라”
- 윤관석 “통합당 광화문 집회 참여, 무책임한 행동” 쓴소리
- 이낙연, 장준하 특별법 제정·기념관 설립 등 제안...광화문집회 ‘일장기’ 비판도
- 전용기 의원, 코로나 고의 전파 방지를 위한 '전광훈 교회 방지법' 발의
- [이슈]민주 39%-통합 23%, 16%p 격차 확대…'전광훈 코로나' 역풍 맞은 통합당
- 극우보수 결별 앞장선 하태경 “5.18비하 당원 제명, 전광훈 기독당 해산해야”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 감염병 유발 행위자 일벌백계" 주문
- 보수층 집회 반대…“개천절 집회, 문재인 돕는다” 경계
- [이슈] 반(反)정부 시민사회 장외집회에 통합당 참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