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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정국진단]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① “차기 당대표...위기 헤쳐나가는 대담한 도전, 담대한 실천의 루즈벨트식 리더십 필요”

"정권재창출 위해 모든 힘을 위기관리하는데 올인해야"
“지지율 하락, 민심은 물과 같다는 생각...항상 민심을 무섭게 생각해야”
“지지율 하락 원인 부동산 문제가 커...진정성 있는가 국민들 예민하게 보고있어”
"겸손하면서 실력있는 정치인, 정당이 되어야"

 

 

[폴리뉴스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권규홍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충북 청주시 흥덕구)이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차기 당대표의 역할을 두고 “위기관리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위기를 헤쳐나가는 루즈벨트식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일 도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폴리뉴스> 창간 20주년 국회 상임위원장과의 만남 특집으로 김능구 대표와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지고 이 같이 말했다. 

도 의원은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근 광복절집회 통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관련자들이 확진되고 퍼져나가 비상이 걸렸고 하루 200명이상 확진자 나오는 위기상황이 나왔다”며 “차기 당대표는 질병에 대한 위기관리도 중요 하지만 여기에 따른 경제 위기관리도 중요하다. OECD가 좋게 평가하며 나아질것으로 봤는데 상황이 급변했다. 경제 위기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적으로 끌고 나가는 루즈벨트식 리더십이 중요하다. 루즈벨트식 리더십이야말로 위기극복 리더십이라고 본다. 그런 정도의 리더십 아니면 위기극복이 어렵다고 본다”며 “루즈벨트가 대선에 나올 당시 미국인들은 ‘과연 저 사람이 할수 있을까’ 싶었지만 루즈벨트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도 못한 대담한 제안을 했다. 경제적 위기를 헤쳐 나가는 대담한 제안 담대한 실천을 보여줬다. 이런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저 사람이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라는 여론이 만들어 졌고 미국이 번영의 길로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에 대해 “매번 민심은 물과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 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엎어 버릴수도 있다”며 “당이 지지를 잃어 버리는건 순식간이다. 그래서 항상 민심을 무섭게 생각하고 지지율이 역전 될 가능성은 늘 존재하고 앞으로도 있다고 생각한다. 실력있는 정치인, 실력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입법부로서 행정부, 사법부와 수평적 권력관계를 잘 유지하고 민주주의 기본을 지켜나가면서도 입법부가 진짜 실력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답했다.

이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두고는 “부동산 문제가 제일 컸다고 본다. 집값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어야 하고 청년들의 경우에는 내 집 마련이 고민이다”며 “정부가 여러 차례 대책을 내놨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정답이 없는 것이다. 대책 만들기 위해 실력을 보여주는가, 진짜 진정성이 있는가를 국민들은 예민하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위원장은 1955년생으로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충북대 국어교육학과, 국어국문학 석·박사를 취득한 도 위원장은 1977년 청주에서 교직을 시작했고 1986년 시집 ‘접시꽃당신’이 히트를 치면서 유명시인이 됐다. 2004년까지 교직에 몸담았던 도 위원장은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을 거쳐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됐고 20, 21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 흥덕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21대 국회가 열리고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하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문체부 장관을 지내셨다가 이번에 문체위원장님 되셨다. 축하드린다. 그런데 위원장 되시자마자 당에 악재가 닥쳤다. 총선 압승후에 4개월 만에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했다. 누구도 통합당이 지지율을 이렇게 빨리 역전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위원장님도 매우 당혹스러우셨을것 같다.

오늘(20일)조사는 재역전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민주당 38.9% 통합당 37.2%로 재역전됐다. 하지만 저희는 매번 민심은 물과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 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엎어 버릴수도 있다. 이번 총선때 민주당 180석으로 국민이 지지해 주셨고, 저는 총선직후 당선 소감을 이야기 할 때도 저는 ‘민심이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엎을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바 있다. 지지를 잃어 버리는건 순식간이다. 그래서 항상 민심을 무섭게 생각하고 지지율이 역전 될 가능성은 늘 존재하고 앞으로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지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겸허하게 겸손해야한다. 실력있는 정치인, 실력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입법부로서 행정부, 사법부와 수평적 권력관계를 잘 유지하고 민주주의 기본을 지켜나가면서도 입법부가 진짜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정치를 잘할 수 있고 나라를 잘 이끌수 있다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국민들의 민생 문제를 제대로 대처 못하면 언제든 권력을 내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해찬 대표가 총선 끝나고 2004년을 잊지 말자 하셨다. 당시 열린우리당이 진보정당으로 처음으로 과반의석을 확보했음에도 상당히 어렵게 정국이 진행됐다. 이번에도 제가 볼때는 180석의 의미는 20대 국회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기에 21대 국회에서 제대로 해달라는 국민적 요구같다. 하지만 총선 이후 민주당이 대체 뭘 어떻게 했기에 지금에 와서 통합당에게 지지율 추월을 당하고 있는가. 현재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시는가?

우선 부동산 문제가 제일 크고 집값에 대해 온 국민이 예민하다. 집값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어야 하고 청년들의 경우에는 내 집 마련이 고민이다. 전·월세 사는 사람 주는 사람 입장이 다르고 각자 추구하는, 염려하는 바도 다르다. 그 모든 것들을 다 잘 살펴가면서 정말 실력있게 대응해야 한다. 정부가 여러 차례 대책을 내놨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정답이 없는 것이다. 대책 만들기 위해 실력을 보여주는가 진짜 진정성이 있는가를 국민들은 예민하게 보고 있다.
 
내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인가를 굉장히 세심하게 보고 있는데 우리가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한 측면이 크다. 그리고 국민으로 하여금 ‘정말 이번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놨구’나 해야하는데 ‘이번도 아닌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만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이번 지지율 하락이 부동산 문제에 제대로 대안을 내놓지 못한 추궁이었다고 생각 한다. 아울러 오거돈 시장 그 이후에 박원순 시장 문제가 터져서 2-30대 여성층이 굉장히 실망감을 보였다. 이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남성층도 경계심을 가졌다.

이로인해 동시에 지지율이 빠져나가는 민심이 있다. 지속적으로 석달 열흘 사이에 부각된 이슈, 악재들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하셨다.  

총선에서 국민들이 180석을 몰아준 것은 책임 정치 하라는 것이다. 책임정치는 책임지고 정국을 끌고 가라는 것이다. 책임 지고 끌고 가라고 적극 지지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게 독선과 독재로 흐르겠지 하는 우려도 있다. 100석 이상의 지지해준 지지층도 있다. 지지율 투표율로 보면 큰 차이 안난다. 그렇기에 선거결과 크게 놀랐던 야당 지지층들이 볼 때는 책임정치로 보기 보다 독선 독주하는 흐름이라고 보는 것 같다. 아무튼 여러 요인들이 합해져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 저희가 많은 성찰해야한다고 본다. 


Q 코로나19로 인해 전당대회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당대회 치르는 것은 그대로인가?

저는 (전당대회 날짜)옮겼으면 한다. 당장 이낙연 후보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 때문에 방역당국 권고에 따라 31일 까지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그렇게 되면 주요 후보가 빠진채로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 당국의 권고에 따라 전당대회를 기존의 체육관에서 못하고 당사에서 50명 정도의 인원으로 조촐하게 치러야 한다고 하는데 당사자가 빠진채 전대를 해야 하나싶다.

당일날 투표 결과를 발표 했는데 후보가 없다? 이렇게 되면 전대의 의미가 축소되고 치른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런 우려가 있어서 방역당국 지시대로 라면 후보가 없는 채 국민들에게 결과를 전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31일 까지 이 후보가 격리인데 이상이 없으면 이틀이라도 날짜를 옮기는게 국민에 대한,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마지막날 오후에 움직일 수 있는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야한다. 지금 다행히 음성인 상태에서 자가격리 들어 가셨는데 그러면 마지막 날까지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본다. 오늘 제가 이 후보랑 통화도 했는데 건강엔 이상이 없다고 말하셨다. 

그러나 이 문제가 워낙 심각하다. 코로나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당국은 2차 사회적 거리두기로 단계를 격상했고 경우에 따라 3차로 격상될 수도 있다. 이 후보도 정치인으로서 ‘방역 당국의 지시를 따르는 게 옮다고 본다’며 집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수용한 것이다. 

어쨌든 코로나19로 인해 전당대회 상황에서 선거 유세도 못하고 격리된 채 아무것도 못하고 TV토론도 못하는 상태에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후보도 없이 나머지 후보(김부겸, 박주민)는 또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전당대회 결과 발표를 한다고 하면 세 후보가 같이 사진이라도 찍어야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틀 정도 날짜를 미뤘으면 한다. 당 선관위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다린다.

Q 이번에 선출되는 지도부가 중요하다. 이해찬 대표도 총선 잘 치렀지만 민주당은 앞으로 대선이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게 되는데 새 지도부가 어떻게 변화해야할것인지 주문 하신다면.

저는 위기관리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코로나19가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으나 광복절집회 통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관련자들이 확진되고 퍼져나가 비상이 걸렸다. 하루 200명이상 확진자 나오는 위기상황이 나왔다. 질병에 대한 위기관리도 중요 하지만 여기에 따른 경제 위기관리도 중요하다. OECD에서는 올해 성장률 -0.8%성장으로 예측했다. 이는 OECD 가입 국가중에서는 제일 경제가 건강할 것이라고 봤는데 며칠간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은 질병에 대한 위기관리 잘하고 경제에 대한 위기관리도 필요하다. 지난번 긴급재난지원금 통해 소비 진작을 관리 해 나가면서 가장 잘한다고 봤는데 상황이 급변했다. 경제 위기관리 굉장히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체적으로 위기관리 리더십이 중요하다. 말하자면 현재 ‘뉴딜’이라고 다들 말은 하지만 정책적으로 끌고 나가는 루즈벨트식 리더십이 중요한 것이다. 루즈벨트식 리더십이야말로 위기극복 리더십이라고 본다. 그런 정도의 리더십 아니면 어렵다고 본다. 루즈벨트식 리더십은 루즈벨트가 미 대선에 나섰을 당시 ‘과연 저 사람이 할수있을까’ 싶었다. 다들 당시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 될 거라고 봤다. 당에서도 루즈벨트가 헤쳐나갈수 있을까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생각도 못한 대담한 제안을 했다. 경제적 위기를 헤쳐 나가는 대담한 제안 담대한 실천을 보여줬다. 이런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저 사람이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라는 여론이 만들어 졌다.

위기가 루즈벨트를 만들었고 루즈벨트가 있었기에 미국이 대공황을 딛고 번영의 길로 들어섰다고 평가되는데 그런 대담한 도전. 담대한 실천을 할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위기 관리 못하면 정권재창출 없다고 본다. 지금 석달열흘 일하는거 보면서 지지율 급락했는데 위기관리를 잘해야한다. 어떻게 대처하고 헤쳐나가는지, 특히 민생 경제 부분에서 어떻게 위기 극복할지를 보고 국민들이 결정할 것이다. 대선 여론조사 누가 누가 높게 나오고 이런 이야기가 돌지만 이건 소소한 물결이고 큰 파도는 위기관리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야당의 마땅한 후보가 없으니 정권 재창출 당연히 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안이한 생각해선 안된다. 모든 힘을 위기관리 하는데 올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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