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26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저희 공식적인 입장은 이번주 발생 추이를 보면서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 논의해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도 300명을 넘긴 했지만 걱정하던 그런 발생 추이는 아니어서 좀 더 경과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3단계에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부로 3단계를 적용한다는 가짜뉴스는 방역당국과 국민의 신뢰에 금을 가게 만드는 행위"라며 "허위사실 관련 부분은 삼가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최근 2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태라면서,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중앙임상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신규 환자가 매일 300여 명씩 계속 발생할 경우 9월 3일까지 중환자가 최대 130명 발생할 텐데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병상을 36개, 다음 달 14일까지 40개를 추가로 확충하고 병세가 호전된 환자는 중등증·경증병상으로 전원해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