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유형은 횡령·유용 21건···배임은 4건

세일신용정보 주식회사 <사진=세일신용정보 주식회사 제공>
▲ 세일신용정보 주식회사 <사진=세일신용정보 주식회사 제공>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최근 5년간 신용정보평가사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 유형 중 가장 빈발했던 것은 횡령·유용이었으며, 금액으로도 횡령·유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단독 입수한 금융감독원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용정보평가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25건이다.

연도별로 2016년 12건(2억 원), 2017년 5건(1억 원 미만), 2018년 1건(1억 원 미만), 2019년 5건(2억 원), 2020년 상반기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016년 최다건수를 기록한 이해 2018년까지 건수와 금액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19년 건수, 금액이 증가추세를 보이다 2020년 상반기 다시 하락했다.

이 같은 추세는 횡령·유용에서 드러난다. 횡령·유용은 2016년 11건(2억 원), 2017년 5건(1억 원 미만), 2018년 1건(1억 원 미만), 2019년 4건(1억 원 미만), 2020년 상반기 0건(1억 원 미만)을 기록했다.

한편 사고금액이 100억 원 이상인 대형 금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5년간 사고를 유형에 따라 비율로 정리하면 횡령·유용이 84%(21건) 배임이 16%(4건)를 차지했다.

금융사고 발생 건수 1위는 세일신용정보 주식회사로 8건이 발생하였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횡령·유용이 7건, 배임이 1건이었다.

고려신용정보 주식회사가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사고내용은 횡령·유용이 5건, 배임이 1건이었다. 3위는 SM신용정보 주식회사였다. 횡령·유용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폴리뉴스>는 [金匪(금융비적)] 시리즈를 통해 2016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전체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현황과, 은행업권의 사고 내용, 중소서민업권(저축은행·신협·수협·카드·캐피탈 등) 등의 각 사별 사고, 금융투자업계 금융사고 등의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 앞선 기사 중 "새한신용정보 주식회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점이 확인이 되어 수정하였습니다. 위 회사는 금융사고 이력이 전혀 없음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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