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재난대책본부, 확진자에 대한 비난 자제와 군민 협조 요청

서춘수 함양군수가 군청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함양군>
▲ 서춘수 함양군수가 군청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함양군>

함양 김정식 기자 = 경남 함양군은 14일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춘수 군수는 지난 11일 지역 내 최초 확진자(함양 2번)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 총력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함양군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함양 6번 확진자는 식당에 종사하는 40대 여성으로 함양 4번 확진자의 직접 접촉자다.

함양 7번 확진자는 택배회사에 근무하는 30대 남성으로 함양 4번, 함양 6번 접촉자다.

2명 모두 지난 12일 함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확정 판정 시까지 외출없이 자택에서 자가 격리했다.

군은 14일(월) 0시 30분에 검사결과 양성 통보를 받고 마산의료원에 이송해 입원 조치했다.

군은 함양 6번 직접 접촉자는 자녀 2명을 포함한 10명이며, 함양 7번 직접 접촉자는 택배 분류작업을 하는 6명을 포함해 10명으로 추가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중이라 전했다.

서 군수는 “확진자에 대한 지나친 공격과 무차별적인 비난은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방역 활동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급한 것은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군민들의 전폭적 협조”을 요청했다.

한편 군은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전환하였으며, 확진자 방문 일반음식점은 임시휴업, 장애인복지시설중 생활시설은 면회금지, 이용시설은 운영중단, 5일장 휴장, 어린이집 휴원, 경노모당 408개소 휴관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