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정려원이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매니지먼트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H& Entertainment)는 15일 정려원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에이치앤드 홍민기 대표는 “2012년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로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여성들의 패션, 뷰티 워너비 아이콘이자 로맨틱, 멜로부터 장르물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서 앞으로도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으로 최고의 파트너이자 조력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손담비, 인교진, 소이현, 정인선, 곽동연, 강민아가 소속된 신생 매니지먼트사다.

이로써 정려원은 앞서 에이치앤드와 전속계약한 절친 손담비와 전 소속사에 이어 다시 한솥밥을 먹는다.

나란히 가수 출신인 두 사람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에서 서로의 집을 편하게 오가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두 미녀 배우 모두 스타일과 감각이 좋은 점도 닮았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살인 정려원은 한국계 오스트레일리아인 배우다.

1992년 부모님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민을 가면서 어린 나이에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귀화했다.

호주의 그리피스 대학교에 다니던 중 1999년 고려대학교에 교환 학생으로 왔다가 오락실에서 펌프를 하던 중 이상민에게 우연히 길거리에서 캐스팅됐고, 가수 제안을 받고 오디션에 합격해 2000년 걸 그룹 샤크라의 멤버로 데뷔했다.

2002년 '긴급조치 19호', 2003년 '똑바로 살아라'로 연기 활동을 병행하게 된 려원은 이후에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고, 2004년 샤크라를 탈퇴한 후 연기자 전향을 선언했다.

윤은혜와 함께 1세대 여자 아이돌 중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로 성공해 자리를 잡은 케이스다.

연기자로 전향한 후 처음부터 덥석 주연부터 맡지 않고, 단편 드라마 및 시트콤의 조연 등으로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 나갔다.

2005년 '안녕, 프란체스카'와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전국의 여성들에게 '려원 스타일' 신드롬을 일으킨다.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선아, 다니엘 헤니와 함께 호연을 펼치며 연기자로 도약하며 걸그룹 출신 연예인에서 스타 배우급으로 발돋움하면서 점차 연기 반경을 넓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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