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격차 6.4%p로 1주만에 오차범위 밖, 열린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 5.7% 동률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3주차 주중집계(14~16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하고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고 1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오른 35.7%, 국민의힘은 3.4%p 내린 29.3%, 열린민주당은 0.9%p 내린 5.7%, 정의당은 0.7%p 오른 5.7%, 국민의당은 1.3%p 오른 5.7%, 기본소득당은 0.1%p 오른 1.3%, 시대전환은 전 주와 동일한 0.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1%p 감소한 14.1%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 만에 반등하며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부산/울산/경남(9.4%p↑)·호남(4.1%p↑), 20대(5.5%p↑)·70대 이상(4.2%p↑)·50대(3.4%p↑), 중도층(3.4%p↑), 학생(7.9%p↑)·무직(7.6%p↑)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30대(3.1%p↓), 보수층(5.3%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7월 2주차(29.7%) 이후 10주 만에 20%대로 내려왔다. 경기/인천(4.3%p↓)·PK(4.2%p↓)·서울(3.2%p↓), 여성(5.1%p↓), 20대(7.1%p↓)·70대 이상(5.5%p↓)·40대(5.1%p↓), 진보층(3.4%p↓)·중도층(3.2%p↓), 학생(7.1%p↓)·자영업(5.7%p↓)에서 하락했고 보수층(3.4%p↑)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격차는 6.4%p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다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복무 중 휴가 논란과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둘러싼 여권 내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지지층이 다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PK(9.4%p↑, 23.7%→33.1%), 광주·전라(4.1%p↑, 51.3%→55.4%)에서 상승폭이 컸다. 연령대별로 20대(5.5%p↑, 29.6%→35.1%), 70대 이상(4.2%p↑, 22.9%→27.1%), 50대(3.4%p↑, 30.8%→34.2%)에서 올랐으나 30대(3.1%p↓, 39.6%→36.5%)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잘모름(6.4%p↑, 23.8%→30.2%), 중도층(3.4%p↑, 30.0%→33.4%)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5.3%p↓, 16.8%→11.5%)에서는 하락했다. 직업별로 학생(7.9%p↑, 23.1%→31.0%), 무직(7.6%p↑, 29.2%→36.8%)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경기·인천(4.3%p↓, 31.9%→27.6%), PK(4.2%p↓, 40.2%→36.0%), 서울(3.2%p↓, 34.3%→31.1%)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성별로 여성(5.1%p↓, 29.3%→24.2%)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20대(7.1%p↓, 34.9%→27.8%), 70대 이상(5.5%p↓, 37.3%→31.8%), 40대(5.1%p↓, 27.7%→22.6%) 등에서도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잘모름(8.1%p↓, 29.2%→21.1%), 진보층(3.4%p↓, 12.5%→9.1%), 중도층(3.2%p↓, 37.2%→34.0%)에서 하락했고 보수층(3.4%p↑, 56.1%→59.5%)에서는 상승했다. 직업별로 학생(7.1%p↓, 31.1%→24.0%), 자영업(5.7%p↓, 40.6%→34.9%) 등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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