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 장관 본인 거취 결정 안 하면, 대통령이 해임 바란다”
이종배, “추 장관 아들 황제 병역 논란 점입가경”, "법무부 장관, 불의의 상징"
성일종, “민주당 의원들 주 의정활동, 추 장관 아들 서 씨 지키기 전락”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영훈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과 관련하여 국방부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로 갈 수 있는지 매우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다”며 최근 정치권의 모습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국방부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과 관련한 발표를 보면 국방부가 역시 정치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과연 국방부가 이런 자세로 전군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자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보면 일반 국민이 상식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의 발언이 쏟아지는데 이래서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로 갈 수 있는지 매우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4일째 마지막 대정부 질문이다. 추 장관이 답변자로 나올 예정인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 오늘 다시 나와서 변명 일관할 것이 아니라 빨리 본인 신상 정리해야 한다. 국방부 민원실 전화도 확인되고, 현 병장 이외에도 내용 아는 사람 존재가 드러났다. 국방부 권익위 모든 기관이 망가졌다”며 동부지검은 검사장만 3차례 바뀌고 8개월 수사 지연되고, 진술 감추는 것이 나오며 신뢰가 깨지고, 국방부는 추미애를 지키는 추방부, 서 일병을 지키는 서방부가 돼서 군의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며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권익위는 이해충돌이 된다고 했던 사안을 아무런 변화도 없고 사람만 바뀌었는데도 이해관계는 없다고 해서 국민권익위가 아니라 정권 권익위로 추락했다. 국가 기관 신뢰 쌓기가 참으로 어려운데 추미애 서 일병 하나 구하기 위해서 국가기관 신뢰를 훼손했다. 추 장관 본인 거취 결정하고 그게 안 되면 대통령이 해임하기 바란다. 국가기관 3개가 한 사람 구하기 위해 무너지는 현실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추 장관 아들 황제 병역 논란 점입가경이다. 시작부터 아무 잘못 없다고 거짓말하더니 해명 거듭할수록 사태가 악화됐다. 정의를 수호하는 법무부 장관이 불의의 상징 됐다. 법무부 검찰 국방부 권익위 흔들고 대한민국 국격 훼손됐다. 쿠데타라느니 안중근 의사라느니 여당 의원 호위 막말 수준이 황당하다 못해 한심하다. 대민 정부와 집권 여당의 서 일병 구하기 막말‧거짓말 퍼레이드에 국민 인내심은 한계 달했다”며 성토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아들을 울리는 것은 추 장관의 비뚤어진 모성 탓”이라며 “대단히 치졸하다. 부당하고 불공정하다. 추 장관이 선택할 길은 하나다. 장관직 사퇴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고해야 한다. 비뚤어진 권력 관에 대해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여야. 그것만이 명예로운 퇴직의 길이다”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주 의정활동이 추 장관 아들 서 씨 지키기로 전락하면서, 누가 잘하나 ‘막말 경연대회’가 매일 열리고 있다”며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한게 청탁이냐”, “카투사는 그 자체가 편한 곳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 “오죽하면 민원을 했겠나”, “상찬은 못 할망정”등 “막말 퍼레이드가 공정과 정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온 국민들을 분노케 하였다”고 쓴소리를 했다.

성 의원은 “어제는 원내대변인까지 나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안중근 의사 정신까지 도둑질해 서씨가 조국을 위해 충성한 의인인 양 찬양했다. 참으로 부끄럽다. 진실을 덮으려 하다가 더 큰 화를 부르고, 비교할 수 없는 말을 찾으니 안 의사의 위대한 정신까지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지적했다.

덧붙여서 “탈영의혹을 권력의 힘으로 덮으려 국방시스템까지 허문 자들에게 왜 그리 집착하는 것인가”라며 “60만 대군과 그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들 목발 짚고 귀대하여 복귀 신고한 성실한 예비역들을 더는 모욕하지 마시기 바란다. 특권과 반칙으로 공정과 정의를 허문 자들이 내뱉는 험악한 막말에 국민의 인내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민주당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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