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임용택 전북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왼쪽에서 네번째). <사진=전북은행>
▲ 지난 16일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임용택 전북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왼쪽에서 네번째). <사진=전북은행>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JB금융지주 계열사 전북은행이 17일부터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전날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서민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 기부금을 컨설팅 신청자의 신용도 관리를 위한 컨설팅 제공, 금융기관 퇴직자 등을 활용한 신용부채관리 컨설턴트 양성 등 사용할 예정이다.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을 이용한 후 1년이 경과하고, 연체 없이 성실상환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6개월간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컨설팅을 성실히 받고 신용이 상승한 신청자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경우, 전북은행의 징검다리론 대출로 연계해 금융 부담을 낮추고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으로 전북은행이 ‘따뜻한 금융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2년여 간 쌓아 온 부채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은 징검다리론을 개편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저축은행 햇살론 대출이용자 중 1년 이상 성실상환 고객을 대상으로 햇살론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와 추가 대출한도를 부여한다. 또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이용 고객들에게는 추가 금리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등 서민금융 이용 고객들의 실질적인 채무 부담 경감 및 신용등급 개선을 위해 지원 할 예정이다.

임용택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그동안 포용적 금융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으며 ‘고객의 상환 의지’를 가장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누구나 제도권 금융 내에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환의지가 강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채널 발굴을 통해 고객들의 신용 관리와 현실적인 금융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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