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신이와 금보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9월 1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신이가 금보라를 소환해 고민 상담에 나섰다.

이날 금보라는 눈맞춤방에 온 신이의 앞에 등장, 싸늘한 목소리로 “왜 초대했는지 얘기해 봐. 주변에서 사람들이 내가 무섭대”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신이는 “무엇이든 물어보면 명쾌한 대답을 바로 주신다고...유명하십니다”라며 ‘금보살’ 금보라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신이를 앞에 둔 금보라는 “너를 왜 만나겠니?”, “계모니 친모니?”, “상대는 바뀌어”라고 속사포처럼 조언을 발사했고, 신이는 물론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까지 ‘금보살 특급 솔루션’에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나 상담 분위기는 곧 다시 진지해졌고, 신이는 "이 나이가 되니까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라며 인생 고민을 드러냈다. 이에 금보라는 "너를 통해서 내 과거를 보고 있었어"라며 "나는 과거를 안 돌아보는데 묘하네, 지금"이라고 무표정한 가운데에서도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세살인 신이(장승희)는 경북 대구 출신으로 1988년 '여고괴담'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 ‘위대한 유산’, ‘홀리와 완이’, MBC 드라마 ‘훈장 오순남’ 등에 출연했다.

KBS 2TV ‘안녕하세요’를 비롯해 tvN ‘엄마 나 왔어’, MBN ‘속풀이쇼 동치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여배우인데도 상대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아직 그녀를 낯설어하는 대중들이 많은 편이다.

그녀는 tvN ‘엄마 나 왔어’에서 신이는 “성형 후 생긴 비호감 이미지 탓인지 캐스팅은 번번이 무산되기만 했다”면서 “아직도 하고 싶은 연기, 보여 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다”라며 연기에 대한 욕심과 함께 성형 이후 오히려 험난한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했다.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살인 금보라(손미자)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서산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고 그 후 서울에서 성장했다.

1979년 영화 '밤이면 내리는 비'에서 작은 역으로 출연한 적 있지만, 이듬해 1980년 영화 '물보라'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정식 데뷔한다.

영화 '물보라'로 제19회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더불어 이 때를 계기로 '물보라'에서 '보라'를 따온 뒤, 보라에 잘 어울릴 성씨로 '금'을 골라 예명으로 삼으며 금보라로 활동하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청순한 스타일의 미인으로 순종적인 여성 역을 맡았다.

실제 성격은 굉장히 강하고 직설적이다. 젊은 시절 연예부 기자들과 사이가 안 좋았는데, 기자들이 이에 앙심을 품고 금보라에 대해 악성루머 기사를 마구 써댔고 그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가위로 본인 긴머리를 단발로 숭덩숭덩 자른 적도 있다.

연예계 대표 노안이다. 나이를 먹은 지금은 어느 정도는 원래의 나이에 가깝게 보이지만 30대 중후반 시절의 사진들은 지금의 사진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다.

2살 차이였던 황신혜와는 고부관계로 드라마에 출연했고, 아내의 유혹에서는 고작 4살 차이인 변우민과 모자지간으로 나왔다.

2003년작인 대장금에서는 17살 연상의 임현식과 부부 역할을 맡는데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였다.

이후 중년이 넘어서는 TV 드라마에서 말많고 시끄러운 속물 사모님 역을 주로 배역하고 있다.

1984년 TV드라마를 시작해 2000년까지만 해도 17년 동안 MBC 드라마를 1997년 내가 사는 이유 단 1번만 했었는데, 2001년을 기점으로는 반대로 M무원이 되어 거의 매년 MBC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19년간 MBC 드라마 총 19작품에 출연했으며, 2008년과 2011년을 제외하면 매해 반드시 MBC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9년에도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하며 8년 연속 MBC 개근출연을 이어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