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박은영 김형우 부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15회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 '카페 신메뉴 개발기', 박은영-김형우 부부 '태교의 맛', 정동원-헨리 '음악 천재들의 만남', 정동원-남승민-임도형 '랜선 팬미팅 준비 현장'이 담겼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카페 창업을 위해 신메뉴 개발에 도전했다. 그러나 카페 메뉴에 어울리지 않는 냉면육수, 호박잎, 김치전 믹스 등 기상천외한 재료들이 등장했고, 급기야 홍현희는 물회를 만들기 시작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홍현희는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를 대왕 컵에 층층이 쌓아 올린, '고기 케이크'를 비장의 메뉴라며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희쓴 부부는 신메뉴를 들고 '요식업의 신' 홍석천을 찾아갔다.

홍석천은 건강에 이상이 생겨 그동안 운영하던 모든 매장을 닫았다는 사연을 전한데 이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식당 상황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리고 홍석천은 홍현희가 만들어온 메뉴를 맛본 후 냉정하게 맛 평가를 전했는가 하면, 비밀 레시피를 공유하고 식당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홍석천만의 꿀팁을 대방출해 희쓴 부부를 감탄케 했다.

이날 아침 박은영은 남편을 위해 토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그녀는 계란을 굽다가 배가 아파 쇼파에 드러누웠다. 걱정하던 김형우는 박은영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하자 박은영보다 더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김형우를 보고 패널들은 "뭔가 좀 이상한데?"라며 궁금해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바로 산부인과. 김형우는 "나는 여기만 오면 긴장돼"라며 긴장감을 떨치지 못했다.

박은영은 상담을 받으며 "요즘 자꾸 배가 아프다. 변비끼가 살짝 있기도 하다"고 말하자, 의사는 "임신 중에 변비가 원래 생기기 쉽다"고 답했다. 이에 패널들은 "임신이네"라며 박은영의 임신을 축하했다.

박은영은 "녹황리 기준으로 임신 17주차다. 첫 녹화 때도 임신 중이였었다. 사실 제가 1월에 유산을 했기 때문에 공개를 못 했다. 퇴사하고 호르몬이 불규칙해서 유산이 된 후 너무 오랫동안 우울해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너무 겁을 먹더라. 나도 죄책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정동원은 팬들이 고대하고 기대하던 '음악 천재' 헨리와 설레는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두 사람은 취미를 공유하고 쉴 새 없이 서로에게 장난을 치는 등 급속도로 친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합주실로 간 두 사람은 먼저 점심 내기 게임에 돌입했고, 치열한 접전 끝에 정동원이 승리를 가져갔고,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정동원의 트로트 원 포인트 레슨이 이어졌다.

헨리는 6살 때부터 클래식을 배워왔던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정동원을 위한 맞춤 조언부터 어릴 때 생겼던 트라우마 극복 방법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키보드와 드럼을 가지고 즉석 연주를 선보였다. 더불어 정동원은 생애 첫 루프 스테이션 연주를 성공시킨데 이어, 두 사람이 직접 만든 반주에 드럼과 바이올린 합주를 더하는 즉석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펼쳐 감탄을 이끌어냈다.

정동원과 남승민, 임도형은 랜선 팬미팅 준비에 나섰다. 세 사람은 현수막, 동물 가면, 블루투스 마이크 등 팬미팅을 위한 준비물을 하나씩 꺼냈고, 서로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시험해 보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유일한 팬미팅 경험자인 정동원은 남승민과 임도형에게 팬미팅에 필요한 꿀팁을 전했고, 팬미팅 순서는 물론, 특별 무대까지 고안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리허설에 돌입하자 세 사람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정동원-남승민-임도형의 팬미팅이 성공하게 될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아홉살인 박은영 전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시사, 교양, 뉴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연예가중계' '뮤직뱅크' '도전골든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진행 실력과 센스있는 입담을 뽐내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9월 27일 세살 연하의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와 결혼한 박은영 아나운서는 가정에 충실하고, 재충전 시기를 갖기 위해 퇴사했다.

박 아나운서는 2019년 9월 27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당시 "남편은 책임감 강하고 바른 사람이다. 믿을 수 있는 남자다. (남편을 사로잡기 위해) 내가 지갑을 많이 열었다"며 "2세는 빨리 생기는 대로 좋은 소식을 들려 주겠다. 결혼 후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과분한 사랑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박 아나운서는 남편 김 대표에 대해서 "정말 바른 사람이고 책임감도 강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내가 나이가 좀 있다 보니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가지려고 한다"며 "노력만으로는 안 되겠지만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윤지영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났으며, 3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트래블월렛은 모바일 환전 송금 서비스를 최저 수수료로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다.

앱을 통해 24시간 낮은 환율로 미달러, 엔화, 유로화, 위안화, 태국 바트화를 환전해 인천공항에서 실물 수령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퉁'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8년 이상 외환 운용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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