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휘순 소속사 측은 22일 "박휘순이 11월 예식을 예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혼식을 더 미룰 수 없어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박휘순의 결혼 소식은 당일 여자친구가 박휘순의 SNS에 깜짝 글을 게재하며 알려졌다.

자신을 "휘순 오빠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그는 "겉보기와 달리 따뜻하고 배려 깊고 나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박휘순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을 것"이라며 "내가 데려가니 걱정은 덜어놓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휘순 역시 진심을 담은 결혼 소감을 전했다.

박휘순은 22일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다"라 말했다.

이어 "그 어떤 때 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박휘순은 "예비신부는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라며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박휘순은 지난해 일로 처음 만나 호감을 느낀 일반인 여성과 연인 사이로 발전, 1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지난 3월 교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네살인 박휘순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동남보건대학 컴퓨터응용학과 전문학사 졸업 이후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편입학해 졸업했고 200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듬해인 2002년 뮤지컬 배우 데뷔한 후 같은 해 2002년 코미디TV에서 방송된 김용만이 진행한 '공포의 타이틀 매치'라는 프로그램에 질러맨으로 방송에 데뷔 이후,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이 됐다.

'미녀는 괴로워' 등 영화에서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박끼순’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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