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 읍·면사무소 접수하면 곧바로 지급, 5만 원씩 나눠 상품권과 통장 송금
서춘수 군수, 빠르게 승인해 준 의회에 감사, 추석 명절 고향방문 자제 요청

서춘수 함양군수가 군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전 군민 지원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함양군>
▲ 서춘수 함양군수가 군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전 군민 지원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함양군>

함양군이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군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함양 김정식 기자 = 서춘수 함양군수가 23일 오전 10시30분 군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전 군민 지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춘수 군수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군 조례를 빠르게 처리하고 승인해 준 군 의회에 감사를 전하고, 생계악화와 경제파탄으로 내몰리고 있는 군민들이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군민에게 긴급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 군수에 따르면 함양형 긴급 재난기본소득 지원대상은 9월23일 0시 기준 함양군 내 주소를 둔 사람이다.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군민 한 명당 10만원으로, ‘함양사랑상품권’ 5만원은 현장에서, 현금 5만원은 계좌이체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약 39억 원에 달하는 긴급재난기본소득 재원은 예비비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며, 긴급한 상황임을 감안해 추석 전후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한다.

서 군수는 “이번 함양군 긴급 재난기본소득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가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조금이나마 군민들께서 웃음지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워야 할 한가위 추석이 이제는 코로나19 재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멈춤’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엄혹한 현실”이라며 “내 가족, 부모형제의 건강을 위하여 이번 추석명절은 고향방문과 역귀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양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고용 특별지원, 착한임대운동,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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