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박덕흠 양당 소속 의원 논란이 영향, ‘국민6.4%-열린민주-5.9%-정의5.3%’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4주차 주중집계(21~23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이 소폭 동반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민주당이 앞서는 상황이 유지됐다고 24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34.6%, 국민의힘은 1.1%p 내린 28.2%, 국민의당은 0.2%p 오른 6.4%, 열린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한 5.9%, 정의당은 전주와 동일한 5.3%, 시대전환은 0.3%p 오른 1.1%, 기본소득당은 0.2%p 내린 0.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4%p 증가한 15.1%.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6.4%p로 민주당이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직 등 소속 의원들 문제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힘 또한 조수진 의원에 이어 박덕흠 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건설공사 수주를 한 부분이 공직윤리법상 이해충돌방지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지율이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은 약보합세 보이며 0.6%p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5.0%p↑)·경기/인천(3.0%p↑), 30대(6.7%p↑), 진보층(5.5%p↑), 사무직(4.0%p↑)에서는 상승했지만 대구/경북(13.0%p↓)·충청권(5.4%p↓), 70대 이상(6.8%p↓)·60대(3.6%p↓), 농림어업(8.8%p↓)·자영업(4.2%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30%선 아래에서 움직이는 흐름이다. 광주·전라(4.8%p↑), 70대 이상(6.3%p↑)·60대(3.7%p↑), 이념성향에서 잘모름(3.4%p↑), 농림어업(6.7%p↑)·무직(6.3%p↑)에서 상승했지만 PK(3.7%p↓), 20대(8.3%p↓)·30대(4.3%p↓), 보수층(5.6%p↓), 학생(5.5%p↓)·가정주부(5.0%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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