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정책 이어가기 위해 민주당 재집권49.2% >文정부 실패 야당으로 교체해야42.9%’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추석을 맞아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앞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낙연 대표(25.5%)가 이재명 지사(20.6%)였다. 이 대표와 이 지사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9%p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4%), 홍준표 무소속 의원(4.3%), 오세훈 전 서울시장(2.7%), 유승민 전 의원(2.2%),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1.7%), 원희룡 제주지사(1.5%), 정세균 국무총리(1.5%), 김경수 경남도지사(0.8%) 등이 뒤를 이었다(지지 후보 없음 24.8%, 모름/잘모름 5.7%).

연령별로 보면 18~20대(이낙연 20.8% 대 이재명 13.6%)와 60대 이상(26.3% 대 15.4%)에서는 이 대표가 우세했지만 30대(27.1% 대 25.0%), 40대(27.3% 대 26.9%), 50대(25.8% 대 24.6%) 등에서는 두 주자가 경합했다.

지역별로는 이 대표는 광주/전라(이낙연 48.7% 대 이재명 23.2%)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고 서울(25.4% 대 15.6%)과 부산/울산/경남(21.5% 대 13.6%)에서도 다소 우세했다. 경기/인천(25.2% 대 26.0%)과 대전/세종/충청(23.7% 대 23.3%) 대구/경북(13.3% 대 15.3%) 등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가 접전을 펼쳤다. 이 지사는 강원/제주(27.9% 대 20.9%)에서 다소 앞선 모양새였다.

민주당 지지층(n=407)에서는 이 대표가 49.4%의 지지를 얻은 반면 이 지사는 27.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n=197)에서는 이 지사가 11.4%의 지지율로 홍준표 의원과 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 대표는 4.0%에 그쳤다. 

진보성향층(이낙연 41.9% 대 이재명 24.4%)에서는 이 대표가 높게 조사됐고 보수층(13.8% 대 17.7%), 중도층(22.2% 대 20.7%)에서는 경합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는 이 대표가 43.7%, 이 지사는 26.5%였고 부정평가층에서는 이 지사가 14.4%가 여야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文정부 정책 이어가기 위해 민주당 재집권49.2% >文정부 실패 야당으로 교체해야42.9%’

또 차기 대선 집권세력 공감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민주당이 한 번 더 집권해야 한다’는 민주당 재집권론 공감도는 49.2%였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야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야당 교체론 공감도는 42.9%로 조사됐다. 재집권 공감도가 야당 교체론에 비해 6.3%p 높았다.

연령별로 18~20대(민주당 재집권론 45.5% 대 야당 교체론 47.2%)와 50대(48.4% 대 42.5%)에서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지만 30대(60.6% 대 34.1%), 40대(58.5% 대 33.9%)에서는 민주당 재집권론이 우세했다. 60대 이상(39.5% 대 51.5%)에서는 야당 교체론에 대한 공감도가 더 높았다.

권역별로는 호남(75.7% 대 19.6%)에서는 재집권론이 압도했고 대구/경북(28.0% 대 64.6%)에서는 야당 교체론이 압도했다. 충청권(45.5% 대 45.2%)에서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고 서울(48.8% 대 40.7%), 경기/인천(52.4% 대 39.7%)에서는 재집권론이 다소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43.0% 대 51.4%)에서는 야당교체론 공감도가 다수 많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양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무선79.7%, 유선20.3%)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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