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2주년을 맞은 서울식물원이 오는 8일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사진=서울시 제공>
▲ 개방 2주년을 맞은 서울식물원이 오는 8일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 2018년 10월 임시 개방 이후 660만명이 다녀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식물원이 오는 8일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으로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세계 유수 식물원 관계자를 만난다.

서울시는 개방 2주년을 맞은 서울식물원의 역량 강화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8일 07시 40분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해외연사 강연과 환영사·축사는 사전 녹화하여 심포지엄 당일 동시 송출하고, 시민들의 질문은 유튜브 댓글과 화상회의 참석자로부터 실시간 받는다.

'식물의 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식물원과 국내식물원의 수집과 전시, 교육 분야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방식의 식물원 운영방안을 모색코자 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 시대, 식물원의 역할'를 주제로 뉴욕식물원이 강연의 문을 연다. 다음으로 롱우드가든, 브루클린식물원의 발표가 진행되고, 에버랜드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식물원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을 주제로 상해 천산식물원, 싱가포르식물원 발표가 이뤄지며 마지막으로 서울식물원이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식물교육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울식물원에 주어질 교육분야 과제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식물원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으며, 행사 후에도 서울식물원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접근이 쉬운 온라인 방식을 최대한 활용한 행사 운영으로 식물․정원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행사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국내 식물문화의 역량 강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졌지만 온라인 진행으로 더 많은 분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마련됐다"며 "식물, 식물원 분야에 대한 수준 높은 고민과 논의로 참여하신 분께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지난 '18년 10월 임시 개방을 거쳐 지난해 5월 정식 개원했으며, 올해 8월까지 총 660만 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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