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봉사단'이 세종시에서 독거노인을 찾아 직접 만든 반찬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청춘봉사단'이 세종시에서 독거노인을 찾아 직접 만든 반찬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OECD 평균 12.9% 보다 높은 45.7%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홀몸노인' 수는 올해 기준 약 158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약 127만 명 대비 24.6%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 65세 이상 홀몸노인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최근 5년간 우리나라 65세 이상 홀몸노인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도별로 보면 2017년 약 134만명에서 2018년 약 143만명 그리고 2019년 약 150만명으로 증가해 연평균 7만여 명씩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 '홀몸노인' 인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약 120만명이 집계된 경기도다. 뒤를 이어 서울 약 108만명 또 경북 약 60만명 그리고 경남지역이 약 59만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시도별 65세 이상 홀몸노인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최근 5년간 시도별 65세 이상 홀몸노인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또 급속한 고령화 및 가족구조 붕괴문제로 1인 가구 수가 증가했다. 이로인해 홀로 죽음을 맞고 장례조차 치뤄줄 가족도 없는 무연고 사망자가 최근 5년간 총 9천 7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 전체 연령대를 보면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65세 이상 홀몸노인의 고독사가 4170명으로 42.8%를 차지했다. 이에따른 2016년 대비 2019년 노인 무연고 사망자 수 추이 또한 55.8%나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체 무연고 사망자 현황 <사진=복건복지부 제공>
▲ 최근 5년간 전체 무연고 사망자 현황 <사진=복건복지부 제공>

김원이 의원은 " 보건복지부는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홀몸노인'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며 "노인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실질적인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 내년 4월에 법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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