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라운드 63타..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

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 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우승상금 64만5000달러)' 최종전에서 김세영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 63타를 기록,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내며 박인비(32.KB금융)를 5타 차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애 기록한 63타는 스코어는 이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또한 합계 266타는 이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이다. 1992년 벳시 킹이 친 267타 보다 한 타 적은 기록이다. 이로써 김세영은 시즌 상금랭킹 2위로 올랐다. 시즌 상금랭킹 1위는 박인비다.

김세영은 그동안 LPGA 투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혀왔지만 메이저 무승이라는 꼬리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게 됐다.

 

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 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김세영 선수 인터뷰

 

Q. 드디어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소감이 어떤가?

-첫 메이저 우승을 하게 돼서눈물을 참고 싶은데 언제 터질지 모르겠다. 오랜 기간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Q. 이번 우승 뿐만 아니라 266타는 이 대회 기록이고, 마지막 날 63타는 대회 18홀 타이 기록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어떤 각오로 임했는가?

-마지막 라운드지만 마지막 라운드가아닌 것처럼 플레이했다.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했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마지막까지 베스트 플레이를 하려고 했던 것이 목표였다. 그게 잘 이뤄졌던 것 같다.

 


Q. 박인비 선수가 인터뷰 할 때, 내가 버디를 할 때마다 김세영 선수도 버디를 했다는 말을 했다. 혹시 경기 중에 리더보드를 보면서 플레이를 했는가?

-안 봤다. 왜냐면 인비 언니가 당연히 잘 칠 것이라고 알고 있었고,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뭔가 그 선수와 대결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당연히 잘 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잘 치려고 노력했다.

 


Q. 지난 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150만 달러를 받았고, 지금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커리어에서 가장 엄청난 두 장면일 것 같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CME우승했을 때는 너무 기뻤다. 무엇보다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뻤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뭔가 감동적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서 그런지 몰라도 CME 대회 때와는 다른 감정이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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