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재활용) 섬유 제조 기술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 착용
태광산업 “스포츠마케팅 발판삼아 새로운 타깃층 발굴 및 공략 시도”

태광산업 직원이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해 재활용된 섬유로 제작되는 흥국생명 배구단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제공>
▲ 태광산업 직원이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해 재활용된 섬유로 제작되는 흥국생명 배구단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태광산업은 2020-2021년 시즌 개막을 앞둔 여자프로배구단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이 친환경 섬유브랜드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만들어진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지난해 선보인 에이스포라-에코는 리사이클(재활용) 섬유 제조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태광산업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요구가 활발해 현재 ‘자라’, ‘망고’, ‘H&M’, ‘갭’과 같은 글로벌 SPA브랜드에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친환경 유니폼 소재는 경기 도중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등 흡한속건 기능과 신축성이 우수해 스포츠, 아웃도어, 에슬레저 의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마켓 센싱활동과 고객별 맞춤화 전략으로 원단과 의류업체 그리고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친환경제품을 중심으로 의류/산업용 섬유 소재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차례로 리사이클 섬유 ‘에이스포라-에코’ 폴리에스터, 방적사, 나일론을 개발해 국제재생표준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인증을 획득하였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통합마케팅을 통한 프로그램 오더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흥국생명 배구단과의 스포츠 마케팅을 발판으로 새로운 타깃층을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와 접점이 되는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선수 등으로 막강한 선수라인업을 구축한 우승 0순위 팀이다. 흥국생명의 친환경 유니폼은 2020-2021 V리그 개막전 이후 오는 10월 21일 GS칼텍스 여자배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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