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조사대비 文지지율 5.2%p↓, ‘정의당4.9%-국민의당4.5%-열린민주당2.5%’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 결과 부정평가가 50%수준으로 긍정평가보다 높게 조사됐지만 오차범위 내 격차를 나타냈다고 <쿠키뉴스>가 14일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1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44.9%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0.8%, ‘잘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이들이 4.3%로 집계됐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5.9%p로 오차범위 내다.

지난 7월 7일 조사와 비교하면 약 석 달 기간 동안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0.1%에서 5.2%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6.2%에서 4.6%p 상승했다. 18~20대 연령층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46.7%에서 36.6%로 10.1%p 떨어졌고 30대의 지지율은 50.9%에서 37.3%로 13.6%p나 빠졌다. 40대는 63.5%에서 61.1% 2.4%p, 50대는 49.8%서 48.0%로 1.8%p 하락했다. 60대 이상도 42.7%에서 41.2%로 1.5%p 낮아졌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 응답자들의 지지율이 30.7%(부정 65.0%)에서 34.1%(부정 57.8%),  충청권이 44.8%(부정 48.5%)에서 50.0%(부정 46.2%)로 증가했지만 여타 지역의 지지율이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호남권에서 지난 7월 86.2%(부정 13.8%)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65.5%(부정 29.6%)로 20.7%p가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도 49.4%에서 33.5%로 15.9%p 하락했다.  

민주당 39.2%, 국민의힘 19.3%, 정의당 4.9%, 국민의당 4.5%, 열린민주당 2.5%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9.2%였고 국민의힘은 19.3%, 정의당 4.9%, 국민의당 4.5%, 열린민주당 2.5%, 기타정당 3.8%였다(지지정당 없음 24.4%, 잘모름/무응답 1.5%).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19.9%p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42.8%)와 40대(49.5%) 지지층이 가장 많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50대(21.5%)와 60대 이상(28.7%)에서 20%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이 55.4%로 가장 높았고, 서울에서는 44.3%였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31%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25.6%, 인천·경기가 20%였다. 

직업별로는 양당 지지율 차기가 가장 많은 직업군은 ‘학생’으로 41.6%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2.2%만이 야당을 지지했다. 민주당은 농임축어업 56.7%, 사무·전문직 45%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가정주부가 26.6%로 지지층이 가장 높았으며 자영업이 21.8%, 무직이 21.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나흘 동안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1%, 무선 ARS 79%,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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