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 중도층은 양론 팽팽, 40대는 정권 유지론 58%, 60대 이상은 교체론 48%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10월 정례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현 정권 재집권’ 의견이 ‘정권 교체’ 의견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1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후년 대통령선거 관련 두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로 나타났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8월 2주차 조사에서는 '여당 후보 당선' 의견이 41%, '야당 후보 당선' 의견이 45%로 오차범위 내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높았고 9월 조사에서는 '여당 후보 당선 47% 대 야당 후보 당선 39%'로 정권유지 의견이 더 높았다. 지난 9월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유지론은 3%포인트 떨어졌고 정권교체론은 동률이며 의견 유보층이 3%포인트 늘어났다.

연령별로 18~20대(여당 후보 당선 37% 대 야당 후보 당선 42%)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정권교체론이 높았고 60대 이상(31% 대 48%)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에 비해 크게 높았다. 30대(51% 대 37%), 40대(58% 대 25%), 50대(47% 대 40%) 등에서는 정권 유지론이 정권교체론에 비해 높았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 성향 진보층(72%), 광주·전라(71%), 40대(58%) 등에서,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87%), 성향 보수층(64%), 대구·경북(50%), 60대 이상(4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성향 중도층에서는 양론이 팽팽했고(정권 유지 41%, 교체 4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20%)보다 교체(45%) 쪽으로 기울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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