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태양광 잠재량 활용해 에너지 자급률 확대·온실가스 감축 달성 가능”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안채혁 기자>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안채혁 기자>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산업단지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 등 태양광 설치 잠재량이 5GW에 달해 원자력발전(1GW) 5기에 해당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경기 의왕‧과천)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 1025개의 태양광 설치 능력은 국가산업단지 3,271.8MW, 일반산업단지 1,433MW, 농공단지 298MW로 5002.8MW다.

이소영 의원은 “집적화단지의 특성상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의 83%를 산업단지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풍부한 태양광 잠재량을 충분히 활용하면 에너지 자급률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입주기업의 이전 등 장기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유인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 측은 공장 지붕 등 산업단지 내 태양광 설치의 걸림돌로 입주 기업의 파산 또는 이전으로 사업 기간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지목했다. 대부분의 입주 기업이 담보를 통한 부채로 추가 담보 설정이 어려워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7개 산단(인천남동, 광주첨단, 전남여수, 경북구미, 대구성서, 경남창원, 경기반월시화)을 2025년까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전체 소비전력 중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사용률을 0.6%에서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단지의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내 산업 부문 전체 가운데 각각 83.1%와 76.8%를 차지하고 있고, 연평균 10.8%, 8.0%로 증가하고 있다. 이소영 의원실은 산업단지의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산업 부문 전체보다 4~5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 산업단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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