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오후 독감 백신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백신 예방 접종 사업 중단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독감 백신 접종자 중 사망신고 건수는 24일 0시 기준 48건으로 집계됐다.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 접종관련 '예방접종 피해 조사반'과 '예방접종 전문 위원회'를 개최해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검토했다"며 "지금까지 검토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아 독감 예방 접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가 독감 예방 접종 실시 후 24일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1154건이다. 또 23일까지 신고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내용은 국소반응(백신 접종 부위에 붓기·통증이 나타나는 반응)이 177건, 알레르기가 245건, 발열 204건, 기타가 410건이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접종 뒤 통증이나 매쓰거움 같은 경미한 이상반응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접종 뒤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 심한현기증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국민께 송구하다. 신고가 접수되는 이상반응 및 사망사례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투명한 정보공개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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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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