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 ‘검찰 견제·압박조치44% vs 독립수사·진상규명 위한 조치39%’

[출처=NBS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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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에서 라임자산운영 로비 의혹 수사의 가장 적절한 방법에 대한 조사 결과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과 여당이 주장하는 ‘공수처’ 수사방안이 팽팽하게 맞섰다고 2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2~2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영 로비 의혹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은 결과 특별검사제(특검) 도입이 3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34%, 현 검찰의 신속한 수사 의견은 17%였다(모름/무응답 15%).

연령별로 30대(특검 24% 대 공수처 46%)와 40대(31% 대 45%)에서는 공수처 설치 응답이 많았지만 60대(51% 대 21%), 70대 이상(38% 대 15%)에서는 특검 의견이 더 많았다. 50대(36% 대 36%)와 18~20대(29% 대 32%)에서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특검 26% 대 공수처 51%)에서 공수처 설치 응답이 높았고 보수층(50% 대 18%)에서는 특검으로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상반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0% 대 57%)과 국민의힘 지지층(63% 대 11%)도 의견이 대립했다.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 ‘검찰 견제·압박조치 44% vs 독립수사·진상규명 위한 조치 39%’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정관계 로비의혹이 있는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장모 가족사건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지휘선상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대해 ‘검찰을 견제와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응답(44%)이 ‘독립적 수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조치’라는 응답(39%)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게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30대(검찰 견제·압박조치 35% vs 독립수사·진상규명 위한 조치 56%)와 40대(36% 대 48%)에서는 독립수사·진상규명을 위한 조치라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60대(62% 대 25%), 70대 이상(47% 대 23%)에서는 검찰 견제·압박조치라는 응답이 많았다. 50대(49% 대 41%)에서는 검찰 압박조치라는 응답이 다소 많았고 18~20대(39% 대 38%)에서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검찰 견제·압박조치 27% 대 독립수사·진상규명 위한 조치 62%)과 보수층(65% 대 22%)이 상반된 의견을 보였고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19% 대 66%)과 국민의힘 지지층(79% 대 11%)에서도 의견 대립이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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