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서 질의하고있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 국감장에서 질의하고있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5년간 탈모치료를 받은 국민이 10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탈모증으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국민이 109만 명에 이르고 있었다.

지난 2015년 20만 8601명이던 탈모 환자는 그 다음해인 2016년 21만 2141명으로 1.7% 증가했다. 2017년엔 21만 4217명(1.0%), 2018년 22만 4743명(4.9%), 2019년에는 23만 2167명(3.3%)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또 우리 국민은 지난 5년간 탈모 진료비로 총 1486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5년 246억 원 수준이었던 탈모 진료비는 2019년 기준 361억 원으로 46.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탈모 진료비 현황 (단위 : 천원), <출처 : 건강보험공단>, <사진 : 김원이 의원실 제공>  
▲ 최근 5년간 탈모 진료비 현황 (단위 : 천원), <출처 : 건강보험공단>, <사진 : 김원이 의원실 제공>  

 

연령별로는 30대, 40대, 20대 순으로 탈모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30대 탈모 환자는 전체의 23.4%인 25만 5802명, 40대는 전체 22.1%인 24만 1096명, 20대는 19.8%인 21만 6220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20대 탈모 환자의 수는 2015년 4만 321명에서 2016년 4만 1834명(3.7%), 2017년 4만 2263명(1.0%), 2018년 4만 4940명(6.3%), 2019년 4만 6862명(4.27%)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스트레스와 식습관의 변화로 청년층의 탈모가 늘어나면서 병원을 찾는 탈모 환자 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진료 받지 않는 ‘샤이’ 탈모인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탈모인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탈모는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탈모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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