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이 함께 가는 모습 보여주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전태일3법 통과...정의당 가진 모든 노력 기울일 것”

2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방문한 김종철 정의당 대표(오른쪽)와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모습<사진=연합뉴스>
▲ 2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방문한 김종철 정의당 대표(오른쪽)와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모습<사진=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민주노총을 예방해서 “민주노총은 노동자 권익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회 대개혁의 중심으로 활동해왔다”며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이 함께 가는 모습”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제출한 노동개악안 저지에 정의당도 함께 동참해 반드시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전태일3법 통과를 위해서 정의당이 가진 모든 노력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노동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인 줄 알았는데 가장 중요한 3대 강령 목표에 노동자 정치세력화 실현, 사회대개혁 실현 이 두 가지가 포함되어 있었다”며 “단순한 노동조합 조직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가장 중심에서 이끌어나가는 것이 바로 민주노총이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서 “민주노총이 흔히 언론 등에서 ‘정규직 노조 중심에 빠져있다’며 비판하지만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 그리고 비정규직 조직화를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곳이 바로 민주노총”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김종철 정의당 대표(오른쪽) 모습
▲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김종철 정의당 대표(오른쪽) 모습

김 대표는 민주노총에 두 가지를 부탁하고 싶다면서 “첫 번째는 정의당을 포함한 진보정당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필요하다면 1조합원 1당원 가입 운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이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서 ‘두 조직을 보면 우리 사회가 제대로 바뀔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두 번째로 정의당과 민주노총이 길을 함께 가는 이유는 사회를 바꿔서 국민들을 좀 더 행복한 사회로 가자는 큰 대장정의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노동관계로 포괄되지 않는 노동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개혁방안을 민주노총에서 선도적으로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요즘 연금개혁, 조세개혁, 공공부문 확대를 통해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 개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쉽지 않은 얘지만 이런 부분을 민주노총과 정의당이 함께 노력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좋은 방향, 그리고 노동자들에게도 좀 더 미래를 위한 방안을 만들어서 함께 해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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