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그린 뉴딜로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 실장은 11월 2일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개최하는 15차 ‘경제산업포럼’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 에너지 전환 정책의 도전 과제와 이행 계획 등을 소개한다.

한국판 뉴딜의 주요 방향으로 그린 뉴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곳이 정계라면, 구체적·실무적 정책들로 프로젝트의 실질적 이행을 뒷받침하는 곳은 행정부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의 ‘그린 뉴딜’ 비전 실현의 주요 부서다.

산업부는 그린 뉴딜이 기후 위기 변화에 대한 대응을 넘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 전략으로 기능하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원자력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그린 뉴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기술적 안정성 문제 등에 대한 실무적 해결책을 구상한다. 

이 날 포럼에서 주영준 실장은 그린 뉴딜로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행하기 위해 넘어야 할 도전과 과제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생산·소비 구조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제공하는 '에너지전환의 중장기 흐름’을 소개하며 거시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산업부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서남해 해상풍력 등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함께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집적화 단지 제도 등을 추진해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날 주영준 실장은 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제기되는 ‘덕커브 현상’ 등 우려에 대한 대처 방향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덕커브 현상은 기저발전에 급격한 부하가 몰리는 현상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양적 확대로 인해 제기되는 주요 불안 요소이기도 하다. 덕커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양광 발전량 증가로 발생한 바 있다.

주영준 실장은 이에 대해 "재생에너지 접속지연과 출력 제어 등 기술적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선제적 전력망 투자, 출력 제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전력시장제도 개편’ 등을 통해 덕커브 현상 등 현재 맞닥뜨린 문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은 11월 2일 오후 3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로 전환, K뉴딜의 성공 전략’을 주제로 15번째 포럼을 공동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김태년 K뉴딜 공동위원장이 좌장 겸 기조연설을, 이광재 K뉴딜 총괄본부장이 기조발제에 나선다. 패널로는 주무부처 실무자인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 간사인 이소영 의원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는 김영태 서울시립대 교수(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가 맡았다.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대표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의원, 그리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윤관석 정무위원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축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관계 및 기업체 핵심인사 50여 명(국회 방역 기준)이 현장 참석하고 인터넷 방송 폴리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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