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국가 독감백신 접종 뒤 사망사례 신고 건에 대해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 백신으로 인한 사망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달 14일 최초 신고된 접종 뒤 사망사례가 보고된 이후 오늘 0시까지 신고된 88명 중 83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부검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모두 백신 접종과 인과성은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83명은 모두 지병이 악화돼 사망하거나 뇌출혈 같은 다른 사인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재까지 보고된 독감백신 접종 뒤 사망자 중 83%인 73명은 70대 이상으로 확인됐다.

독감예방 접종 뒤 사망 신고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만 70세 이상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 기간에 집중됐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접종 뒤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88건 가운데 83건에 대한 역학조사, 기초조사, 부검결과 등을 토대로 사망과 예방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나왔다"며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 예방접종 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