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재수감 당일(2일) ‘민주31.8%-국민의힘30.4%’ 좁혀졌지만 3일 이후 격차 확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1주차(2~4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양당 격차가 소폭 벌어졌다고 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34.7%, 국민의힘은 1.2%P 내린 27.7%, 국민의당은 0.1%P 오른 7.0%, 열린민주당은 0.5%P 오른 7.0%, 정의당은 1.0%P 오른 5.8%, 기본소득당은 0.4%P 오른 1.3%, 시대전환은 0.2%P 내린 0.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2%P 증가한 14.4%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7.0%P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 보이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은 지난주 금요일(10월 30일) ‘민주당 31.9% 대 국민의힘 30.8%’, 이 전 대통령이 재수감된 2일에는 ‘민주당 31.8% 대 국민의힘 30.4%’의 박빙의 격차를 나타냈다.

그러나 화요일(3일)에는 ‘민주당 34.7% 대 28.0%’, 수요일(4일)에는 ‘민주당 35.2% 대 27.4%’로 민주당 지지율은 반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 지지율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MB 재수감과 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결정 등이 일시적으로 지지율 흐름에 영향을 미쳤지만 장기적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5.0%P↓, 33.0%→28.0%), 서울(3.8%P↓, 34.1%→30.3%) 등에서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8.3%P↑, 31.6%→39.9%), 광주·전라(3.7%P↑, 55.4%→59.1%) 등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60대(5.2%P↓, 31.3%→26.1%)에서 하락했지만 40대(4.9%P↑, 41.0%→45.9%)에서는 상승했다. 직업별로 가정주부(3.8%P↓, 30.5%→26.7%), 노동직(3.2%P↓, 38.8%→35.6%)에서 하락했고 무직(5.2%P↑, 25.6%→30.8%)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권역별로 인천·경기(5.4%P↓, 27.0%→21.6%)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7.5%P↑, 35.8%→43.3%)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20대(5.0%P↓, 23.7%→18.7%), 70대 이상(3.1%P↓, 36.1%→33.0%)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직업별로 학생(5.4%P↓, 23.7%→18.3%), 무직(3.6%P↓, 29.5%→25.9%)에서 하락한 반면 가정주부(4.1%P↑, 30.4%→34.5%)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4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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