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군, 여야 모두 여성 후보 강세
민주당, 선거기획단장 박광온 사무총장 내정...이낙연 “성찰의 자세, 시민께 다짐”
정의당, 선거기획단장 김윤기 부대표 내정...“재보선 필승, 지도부 책임지고 선거준비”

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 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9일 국회에서 내년 4월7일 서울·부산 시장 재보선 선거 기획단을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은 박광온 사무총장을 선거기획단장에 임명했다. 정의당은 김윤기 부대표를 선거기획단장에 임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김상훈 의원을 경선준비위원장에 내정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7 재보선 선거기획단 1차 회의에 참석해서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기획단이 오늘 출범했다. 내년 4월의 두 곳 시장 보궐선거에 우리 당이 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과와 함께 당의 확실한 자기성찰을 우리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족에 앞서서 저희가 함께 ‘더 낮게, 더 책임 있게, 시민과 함께’를 다짐한 것도 바로 저희의 그러한 성찰의 자세를 시민 여러분께 다짐해드린 것”이라며 “그 동안 우리 당은 성찰과 혁신에 노력해 왔다. 윤리감찰단을 신설해 가동하면서 국회의원 윤리문제에 엄정하게 대처했고, 당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다주택 해소를 실천해왔다”며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개설해 성비위와 부정부패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2020 더혁신위원회는 당의 장단기 혁신에 돌입했다. 미래주거추진단은 다양한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와 주택부 신설을 검토할 것”이고 “청년TF는 청년들이 정책위와 함께 청년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선거기획단 단계부터 과거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과 활동을 선보이며 서울과 부산의 매력적인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선거기획단이 그런 각오로 활동에 임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당연히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우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이번 선거기획단 활동 과정에서부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정당을 우리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내보일 것이다. 기획단의 활동에서부터 선거의 각 단계 모두 스마트 정당의 면모를 보이면서 저희의 미래지향적인 지향과 노력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에게 많은 제안과 질책과 격려를 해주시기 바란다. 최선을 다해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자세를 분명히 하고 서울과 부산의 가장 바람직한 미래 구상을 여러분께 제시해드리는 선거기획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기획단장을 맡은 박광온 민주당 사무총장은 “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유능하고 미래 비전을 가진 시장후보를 공천해서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그런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도록 하겠다”며 “선거기획단 활동 단계에서부터 우리 당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를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와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확인하는 정당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정의당, 4.7 재보선 본격 준비

같은 날 선거기획단을 출범한 정의당은 대표단 회의를 통해 김윤기 부대표를 4.7 재보선 선거기획단장에 내정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오늘 7차 대표단회의를 통해 내년 4월 재보궐선거 기획단을 설치하고 단장으로 김윤기 부대표를 임명했다”며 “정의당 보궐선거 기획단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보궐선거 대응에 대한 총의를 모아 기조와 전략 등 선거 방침을 마련할 기구”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보궐선거 필승을 위해 정의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선거준비에 임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기획단에는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부산시당위원장이 참여하며 추가로 기획단 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서울·부산 시장 재보선 후보군

한편 민주당 서울시당 후보군은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주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시장에는 박재호·전재수·최인호 의원과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거론된다.

정의당은 서울시장 후보군에 권수정 서울시의원, 정재민 서울시당위원장, 이동영 전 관악구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시장으로는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주미 전 부산시의원,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혜훈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서울 송파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시장에는 출마선언을 한 이종혁·박민식 전 의원과 이진복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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