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필수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현 정부의 방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과 일치한다며 뉴딜 관련 산업이 더 큰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2차 점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여러 공약은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가 가려는 길과 일치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탄소중립 실현을 약속했다. 이것은 우리 그린뉴딜과 똑같다”고 바이든의 공약과 뉴딜의 유사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은 전기차, 경량 소재, 5G, AI 등 혁신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로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기술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것은 우리 디지털뉴딜과 맞물린다”고 전했다.
이어 “또 바이든 당선인은 오바마 케어를 계승하겠다고 했다. 조기진단 등 정밀의학, 원격진료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확대를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 방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 차기 행정부 정책이 우리에게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한국거래소에 한국판 뉴딜 선도 기업으로 구성된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K뉴딜 기술은 미국 대선 투표 전날부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이 이미 반응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바이오헬스 산업은 시장으로부터 더 큰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당의 역할에 대해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이 그만큼 커졌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점검회의 주제인 바이오헬스 산업과 관련해 “코로나 위기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오바마 케어 복원을 선언한 것도 우리나라의 바이오 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 미래차와 함께 3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바이오헬스 산업과 관련해 “민주당은 올해 초 의료데이터 활용과 건강 예방관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3법을 처리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공급 특별법을 처리하는 등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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