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영향으로 2040세대와 서울서 하락,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호재43.9%-악재38.6%’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1월2주차(9~1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하락하면서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10%p에 가깝게 벌어졌다고 11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5%p 하락한 41.7%(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17.1%)였고 부정평가는 전주(49.0%)보다 2.1%p 오른 51.1%(매우 못함 31.6%, 못하는 편 19.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8%p에서 9.4%p로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은 △18~20대 40.4%(5.3%p↓) △30대 43.9%(5.6%p↓) △40대 46.7%(4.2%p↓) △50대 48.6%(4.5%p↑) △60세 이상 32.8%(6.2%p↓)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18~20대 45.2%(1.6%p↑) △30대 52.2%(9.4%p↑) △40대 48.6%(2.8%p↑) △50대 47.8%(5.8%p↓) △60세 이상 58.6%(3.3%p↑) 등의 변화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전주 보다 14.7% 하락한 35.4%, 부정평가는 13.1%p 상승한 58.4%다. 또 △경기·인천 45.9%(2.9%p↑) △대전·충청·세종 38.4%(1.4%p↓) △강원·제주 64.9%(18.2%p↑) △부산·울산·경남 36.3%(0.4%p↑) △대구·경북 27.5%(3.1%p↓) △전남·광주·전북 57.0%(19.4%p↓) 등의 변동이 있었다.

정치성향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76.8%로 가장 높았고, 중도보수층에서 24.4%로 가장 낮았다. 보수층에서는 25.0%, 중도진보층은 55.2%, 응답 유보층은 32.9%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보수층(72.7%), 중도보수층(71.7%), 응답 유보층(44.0%), 중도진보층(40.2%), 진보층(17.4%) 순으로 높았다.

조사결과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부동산 문제에 민감한 20~40대와 서울에서 돌아섰다”며 “언론에서 ‘전세 대란’ 등에 대한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니까 전세 세입자들에게도 불안감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호재 43.9% vs 악재 38.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의견(43.9%)과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의견(38.6%)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연령별로 18~20대에서 긍정의견은 23.7%에 불과했던 반면 부정의견은 49.1%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반해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각각 54.2%와 53.6%로 절반을 넘었고 부정의견은 34.4와 31.2%로 평균 보다 낮았다. 40대에서는 긍정이 43.5%로 부정(36.1%) 응답 보다 소폭 높았다.

지역별로는 긍정전망은 강원·제주(58.3%)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47.4%), 서울(45.6%), 전남·광주·전북(43.5%), 부산·울산·경남(42.4%), 경기·인천(42.2%) 대구·경북(38.8%) 순이었다. 부정의견은 대구·경북(46.9%), 부산·울산·경남(43.8%), 서울(41.1%), 경기(40.0%), 전남·광주·전북(31.1%), 대전·충청·세종(30.4%)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긍정의견이 44.8%, 부정의견이 47.1%였고 중도보수층에서는 긍정 36.2%, 부정 47.9%였다. 진보층에서는 긍정이 54%, 부정이 31%였고, 중도진보는 긍정49.9%, 부정 38.8%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41.9%로 긍정(36.9%) 혹은 부정(21.2%) 의견 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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