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1월 11일 검단연장선 101역에서 열린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1월 11일 검단연장선 101역에서 열린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의 남북을 이어 철도망을 통한 교통 이음을 한층 강화하게 될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1월 11일 검단신도시 원당대로(101역사) 일원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시의회의장, 신동근 국회의원, 김진규 시의원,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해 사업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초청인원을 최소화하고
2m 이상 거리두기를 한 상태로 개최됐으며, 경과보고, 축사, 세리머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은 2009년 12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처음 반영된 후 약 11년 만, 2017년 2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변경 확정된 이후 3년 8개월 만에 본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따라 노선을 변경해 2017년 12월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승인받은 후, 2018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했다. 올해 7월 1공구에 대한 총공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0월 2~4공구 공사에 대한 계약도 모두 마쳤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을 시점으로 검단신도시(서구 불로동)를 연결하는 총 연장 6.825km,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977억원(LH,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을 투입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차량은 철제차륜 중량전철 8량을 1편성으로 총 35편성이 유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열차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 4분 30초, 평상시 8분 30초로 계획돼 있다.
 
구간별로 1공구 현대건설(주), 2공구 (주)대우건설, 3공구 코오롱글로벌(주), 4공구 GS건설(주)가 시공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역 업체의 시공 참여비율이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으로 되어 있으며, 앞으로 시공사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지역하도급율도 상향될 경우 지역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지하철의 수단분담율이 현재 13.57%에서 13.73%로 상승해 지상부의 차량 통행량을 분산시켜 검단신도시의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공항철도와의 연계성이 강화돼 인천 북부지역의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도심지역은 물론 송도국제도시 등과의 연계성도 한층 강화해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시장은 “오는 12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검단연장선이 착공됨으로써 인천의 남쪽 끝 송도부터 북쪽 끝 검단까지 하나의 철도망을 통한 교통 이음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시공사와 공사관계자들은 공사기간 중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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