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이 12일, 본인 계정의 SNS에 올린 글. <사진=고영욱 개인 SNS계정 캡처> 
▲ 고영욱이 12일, 본인 계정의 SNS에 올린 글. <사진=고영욱 개인 SNS계정 캡처>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미성년자 성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만기 출소한 연예인 고영욱이 SNS통해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일각에선 범죄에 연루된 공인이 너무 쉽게 복귀를 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영욱은 12일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계정에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라고 전하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고 밝혔다.

고 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실형을 지낸바 있다. 당시, 자신이 거주하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5차례나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지난 2015년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출소했고, 지난 2018년 7월 부착 명령 기간이 끝나 전자발찌를 해제했다.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 알림E 신상정보 공개기한도 만료됐다.

한편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고 씨가 12일 올린 SNS의 게시글에는 "나오지마", "사라져", "조용히 살아라" 등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