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의 신용등급이 ’A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사진=교보증권 제공> 
▲ 교보증권의 신용등급이 ’A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사진=교보증권 제공>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교보증권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신평은 교보증권이 자산관리와 IB 등으로 사업부문을 다각화하면서,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돼 업계 상위권의 수익을 시현하게 된 점을 반영했다.

한신평은 “수수료율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대부분을 대형사가 점유하고 있어 영업환경은 부정적이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차액결제거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해외주식 수수료 시장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집합투자증권과 CMA, 신탁, 랩 등 금융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주선, 금융자문 등 IB역량을 강화하면서 영업부문 전반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년 9월말 기준 우발채무가 자기자본 대비 62%로 2015년 3월 말 자본 249.6%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점도 상향 조정 배경이다. 한신평은 “교보증권이 우발부채 위험을 사전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거래상대방 신용등급이 우수한 유동성공여 비율도 26%를 차지해 무등급 부동산PF중심인 타 중소형 증권사 대비 위험노출도가 낮다”고 말했다. 또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순자본비율은 617.3%로 최근 몇 년간 양호한 이익을 시현한데 이어 올해 6월 2000억 원 유상증자로 지표가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영업용순자본비율, 순자본비율, 레버리지배율 내부한도를 타사보다 높게 설정해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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