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Rel.16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
AR‧VR‧클라우드 게임‧자율주행 등 5G 상품 서비스 생태계 확산 기여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SKT 제공>
▲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SKT 제공>

 

[폴리뉴스 김유경 수습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 코어망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QoS 관리 등을 제공하는 이동통신 핵심 인프라로,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코어망은 국제 표준 Rel.16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 사례다.

Rel.16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에서 제정하는 5G 2차 표준이다. 1차 표준인 Rel.15보다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등 5G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포함한다.

향후 이용자들은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신속히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SCP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로 5G 생태계 확산 기대

이번에 SKT와 삼성전자가 2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기반으로 SCP 기술을 적용해 5G의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 서비스를 품질 저하 없이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모듈 단위로 배포하고 운용할 수 있어 5G 상품 개발과 출시 속도가 빨라지며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T의 SCP 기술인 ‘T-Mesh는 어플리케이션 모듈간 트래픽을 관리하는 차세대 표준 핵심 기술로, 통신 속도를 30%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트래픽이 일시 집중되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자원 할당으로 안정적 트래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불꽃 축제나 스포츠 행사 등 국지적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 망 안정성을 개선하고 이동 기지국 등 기지국 증설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5G의 대표 콘텐츠인 AR‧VR‧클라우드 게임의 품질 향상과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사업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양사는 올해 초 5G 고도화와 6G 진화 기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 ▲혁신적인 단말 및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종관 5GX기술그룹장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SCP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코어망은 5G와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의 확산을 더욱 앞당겨 고객의 효용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들을 지속 선보여 대한민국 5G 기술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노원일 전무는 “미래의 우리가 경험하게 될 무궁무진한 5G 서비스 케이스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유연하고 안정적인 코어망과 네트워크 구조를 기반으로 본격 실현될 것”이라며 “SK텔레콤과의 선제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의 기술을 하루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